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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일수록 위험하다! 바퀴벌레 예방법 A to Z

따뜻한 실내 온도는 사람뿐 아니라 바퀴벌레에게도 천국입니다. 지금 바로 집 안 구석구석 점검하고, 바퀴벌레 유입을 막는 실전 예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최이수 2025.10.10

기사 요약


바퀴벌레는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활발히 활동합니다.

습기와 먹이가 있는 주방과 욕실, 가전 뒤편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청결 유지와 틈새 차단부터 초기 대응까지 효과적인 예방법을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름만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바퀴벌레. 절대 내 집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죠. 하지만 이들은 언제나,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는 겨울에도 안심할 수 없죠. 바퀴벌레는 단순히 보기 싫은 해충이 아니라, 세균과 기생충을 옮기는 위생 해충이기도 해 철저한 퇴치가 필요한데요. 적을 알면 백전백승! 바퀴벌레의 습성과 서식지, 예방법, 그리고 효과적인 퇴치법까지, 지금 바로 스크롤을 내려 확인하고 철저히 대비해 보세요.


바퀴벌레의 습성

어둠과 습기를 좋아하는 야행성 곤충/ 출처 언스플래쉬

어둠과 습기를 좋아하는 야행성 곤충/ 출처 언스플래쉬

바퀴벌레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입니다. 낮에는 빛을 피해 싱크대 밑이나 벽 틈, 가전제품 뒤 같은 어둡고 습한 곳에 숨어있죠. 특히,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사람이 움직임을 멈추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바퀴벌레는 단 음식보다 기름기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주방 기름때를 잘 닦아내는 습관이 중요하죠. 물과 먹이가 없이도 일주일은 거뜬히 버티는 강한 생존력을 가진 만큼 집 안으로의 유입을 막는 것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

온도 20도 이상이면 겨울에도 생존/ 출처 언스플래쉬

온도 20도 이상이면 겨울에도 생존/ 출처 언스플래쉬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바퀴벌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합니다. 예전에는 5월부터 9월이 활동성 시즌이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가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죠. 실내 온도가 20도 이상 유지되는 집이라면 겨울에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특히, 난방기 주변과 욕실, 주방처럼 따뜻하고 습한 공간은 그야말로 바퀴벌레에게 이상적인 공간이죠. 따라서 겨울철에는 난방기 주변과 배수구 근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가능한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심해야 할 장소

전자기기 뒤편과 하수구, 환풍기 살피기/ 출처 언스플래쉬

전자기기 뒤편과 하수구, 환풍기 살피기/ 출처 언스플래쉬

집안에서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주방과 욕실입니다. 싱크대 하단, 하수구, 냉장고 뒤와 전자레인지 밑은 온도와 습도가 높고, 먹이도 풍부하죠. 여기에 컴퓨터 본체나 TV 뒤, 콘센트 주변처럼 열이 나는 전자제품 주변도 위험한 장소입니다. 온도와 습도. 따뜻하고 습한 곳은 모두 주의가 필요하죠. 또 문제는 바퀴벌레가 하수구나 환풍구를 통해 다른 집에서 이동해올 수도 있다는 점. 내 집만 깔끔하게 관리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죠. 사용하지 않는 배수구는 뚜껑을 닫거나 밀봉해 외부로부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퀴벌레 예방법

청결, 차단, 관리의 3단계/ 출처 언스플래쉬

청결, 차단, 관리의 3단계/ 출처 언스플래쉬

바퀴벌레는 일단 들어오면 퇴치가 어렵기 때문에 유입 자체를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기본은 청결 유지. 주방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주세요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고, 설거지는 미루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죠. 두 번째는 차단입니다. 문틈, 배수구, 환풍기 등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틈새를 막아야 합니다. 실리콘이나 방충망 등 다양한 용품을 활용해 창문부터 하수구까지 모든 유입구를 차단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기피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퀴벌레가 싫어하는 유제놀이나 시네올과 같은 향 성분이 들어있는 월계수 잎을 활용해 보세요. 싱크대 하부장이나 환풍구 근처 등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공간에 두면 일시적인 기피 효과를 볼 수 있죠. 다만, 향이 약해지면 효과도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퇴치법

발견 즉시, 신속한 대응이 핵심/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발견 즉시, 신속한 대응이 핵심/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무리 예방을 철저히 해도 결국 마주치는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지체 없이 조치해야 합니다. 바퀴벌레는 벽을 따라 이동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벽면 하단과 틈새를 중심으로 살충제를 분사하세요. 한 번 봤다면 이미 여러 마리가 숨어 있을 확률이 높으니, 2~3일 간격으로 반복 방역이 필요합니다. 젤형 살충제나 끈끈이 트랩을 구석에 설치하거나, 베이킹소다와 설탕을 1:1로 섞은 천연 트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설탕에 끌려 천연 트랩을 먹고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반응으로 가스가 발생, 체내에서 치명적인 내압 손상을 일으켜 죽는 것이죠. 단, 음식물 냄새에 묻히면 효과가 줄고, 습기에 약하므로 자주 새로 교체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전문 방역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죠. 퇴치 후에는 재유입을 막기 위해 청결 유지와 틈새 점검을 꾸준히 이어가야 합니다.


Credit

  • Photo 언스플래쉬
  •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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