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의 10가지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오후 네 시가 되면 생각나는 것, 하고 싶은 것. | MONTBLANC,PATEK PHILIPPE,RUINART,APPLE,LORO PIANA

01 MONTBLANC 01 MONTBLANCHeritage Rouge et Noir Special Edition Fountain Pen‘적과 흑’이란 뜻이 담긴 만년필. 1909년 몽블랑의 첫 번째 만년필을 기리며 만들었다.매끄럽게 쭉 뻗은 자태, 짙은 검은색은 관능적인 뱀을 상징한다.뱀은 1909년 당시 아르누보 작품에 많이 등장하던 모티브를 참고했다.캡과 배럴에 고급 검은색 레진을 사용하고 캡 안쪽에 몽블랑 로고를 비밀처럼 새겼다.Price 87만원02 PATEK PHILIPPE 02 PATEK PHILIPPEGondolo 5098R누군가는 졸리고, 누군가는 미팅에 시달리고, 누군가는 배가 고픈 노곤한 오후.오후 네 시를 가리키는 시계는 파텍 필립의 곤돌로다.파텍 필립의 컬렉션 중 가장 클래식한 풍모를 지녔고,곡선의 토너형 케이스와 수작업으로 만든 기요셰 무늬 다이얼,44시간 파워 리저브, 짙은 갈색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되었다.Price 5000만원대.03 RUINART 03 RUINARTBlanc de Blanc톰 브라운은 일어나자마자 샴페인을 마시고, 드레이크는 샴페인이 너무 좋아서하루 종일 샴페인만 마시는 샴페인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했다.이름만으로도 축복이자 축배의 의미가 있는 술, 단 한 모금으로 마법처럼 온몸에 짜릿함이 퍼진다.돔 루이나는 아니더라도 루이나의 블랑드블랑이라면 충만한 오후를 보낼 수 있다.Price 가격 미정.04 APPLE 04 APPLEiPad Pro & Smart Keyboard미팅에 시달리는 낮이라면 뭐든 간편한 게 제일이다.수많은 태블릿이 있지만 아이패드를 사는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미묘하면서 다르게 세련된 화면의 색과 사려 깊은 터치, 이해관계가 분명한 아이콘 모양이다.아이패드 프로 9.7형은 색은 밝지만 반사율이 낮은,그러면서 채도는 25퍼센트 높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얇고 순식간에 숨겨지는 키보드는 튼튼한 폴리우레탄과 극세사 안감으로 만들었다.Price 가격 미정.05 LORO PIANA 05 LORO PIANANeck Pillow & Slipper비행기에서의 호사는 이 두 가지면 끝난다.목 베개의 솜은 폴리에스테르, 겉감과 슬리퍼 소재는 베이비 캐시미어다.어린 캐시미어 뒤를 따라다니며 날리는 털을 소중히 담고,빗으로 빗어서 솎아낸 털을 깨알같이 넣어 완성했다.슬리퍼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스웨이드를 붙였고,이 두 가지를 순식간에 넣을 수 있는 파우치도 있다.Price 목 베개 126만원, 슬리퍼 102만원.06 HERMÈS 06 HERMÈSLoom Plaid최면을 걸 듯 몽롱한 패턴만 봐도 잠이 온다.에르메스의 캐시미어 담요는 낮잠을 위한 최적의 도구다.사무실에 두건, 집에 두건, 차 안에 두건 솜털처럼 부드럽고 가벼워서몸에 닿은 순간 꿈꾸듯 잠에 빠진다.몽골산 캐시미어 소재로 이중으로 실을 꼬아 만들었으며담요 테두리에 프린지 장식을 살렸다.Price 가격 미정.07 NIKELAB GYAKUSOU 07 NIKELAB GYAKUSOU Dri-Fit Distance Short지난 6년간 나이키랩 갸쿠소우는 언더커버의 다카하시 준과나이키의 최첨단 기술력을 더한 러닝웨어를 만들었다.잠시라도 달리지 않고는 못 배기는 남자들부터 나이키 마니아들까지갸쿠소우라면 뭐든 열렬히 환호를 보냈다.이번 드라이핏 컬렉션은 모노톤이던 이전과는 달리 새빨간 색부터 눈에 띈다.이는 리우데자네이루의 화려함을 담은 것으로,허리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잘 통하는 플라이밴드를 달았다.Price 13만원대.08 PER-FVMVM 08 PER-FVMVMOsmanthus Sous la Lune Claire향수도 술처럼 등급이 매겨지고, 니치며 레이어링, 컴바이닝이란 비책이 술술 나오는 때.그 와중에 탄생한 뻬르푸뭄은 레어 향수라 칭한다.정말 소수만을 위해서 숨은 보석처럼 깊은 향을 만든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뻬르푸뭄의 여러 향수 중 ‘달빛 아래 오스만투스’라는 뜻이 담긴 향은달나라 계수나무 꽃처럼 오묘한 꽃 향이 난다.초피나무와 인도산 재스민을 숙성시켜 체코 장인이 만든 시약병에 넣고,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접 금실도 둘렀다.Price 50ml/ 30만5000원.09 FRETTE 09 FRETTEDouble Hem-Stitch & Cortina Lux Down집에서 제대로 겨울 낮잠을 즐길 심산이라면 프레테 거위 털 베개를 권한다.침실이 순식간에 호텔식 침구로 바뀐다. 그저 빵빵하다고 하기엔 불륨과 쿠션감이 남다르다.베개 위에 뭐라도 물건을 던져보면 마치 그림처럼 자국이 생겼다가 순간 사라진다.역시 거위털이다.Price 베개 솜 98만원, 베개 커버 18만원.10 LOUIS VUITTON 10 LOUIS VUITTONHorizon 55 Damier Graphite루이비통의 호라이즌55는 마크 뉴슨이 만들었다.마크 뉴슨이 완벽한 여행을 위해 나섰으니, 과연 루이비통 트롤리가 새로워졌다.탄탄한 폴리프로필렌을 여러 겹 겹쳐서 기존 캔버스 소재보다 무게가 반으로 줄고,양옆 가장자리로 넓게 손잡이를 붙여 안쪽 수납공간이 15퍼센트나 늘었다.특수 알루미늄 소재인 익스텐더블 케인 손잡이를그냥 밖으로 뺐을 뿐인데 뒷모습이 전보다 훨씬 예뻐졌다.Price 3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