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제주도는 어디인가?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제주도만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만한 곳 4군데를 추려봤다. | 여행,관광,제주도,목포,여수

제주도의 인기 요인은 바다, 교통망 확충, 도시형 콘텐츠다. 이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는 국내 여행지는 크게 이 정도다. 별 셋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1. 부산바다가 있고 교통망도 확충되어 있다. 부산역 인근의 구도심 지역이나 해운대 권역의 도시형 해변 등 도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다만 부산은 지금 상황에서 더 인기를 끌 여지가 많지 않다. 교통, 콘텐츠, 바다 모두 완성된 느낌이 드는 것이 부산의 솔직한 인상이다.물리적 거리와는 다른 서울에서의 소요 시간을 떠올리는 ‘비행기로 1시간’인 제주 대신 ‘KTX로 3시간’인 부산이 조금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2. 목포와 여수바다가 있다. 교통망도 KTX가 개통되어 서울에서 은근히 금방 간다. 호남 지방의 자랑이라 할 만한 미식 요소도 활발하다.다만 목포와 여수는 도시인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조금 부족하다. 감각적인 숙소나 카페 등의 공간이 생긴다면 더 많은 도시인이 찾을 것이다.3. 강릉굳이 포스트 제주를 꼽아야 한다면 가장 유력하다.도로 교통망이 원활하다. 커피와 서핑이라는 도시형 콘텐츠가 있다. 동해바다라는 또 하나의 도시형 판타지까지 있다.결정적인 변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개통하는 KTX 영동선이다. 2017년이면 기차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대의 바닷가라면 제주와의 직접 경쟁도 가능하다.4. 추자도‘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 계획이 계속 나오고 있다.목포-추자도는 목포-제주 해저터널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이 기획은 2011년 연구 기관이 진행한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제주도 여행객이 급증하며 상황이 변했다.우선 전라남도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다시 용역 조사를 맡겨둔 상태다. 지금까지는 전라도가 간절히 원하고 제주도는 계속 일축하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