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서 더욱 매력적인 정혜성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김과장>의 홍가은만큼이나 부지런한 정혜성을 만났다. | 인터뷰,배우,정혜성,김과장

니트 더스터닝. 반바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셔츠 aan. 반바지, 귀걸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셔츠 aan. 반바지, 귀걸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수목 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 상대는 등 쟁쟁하다. 여러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출연 배우들의 시원한 연기가 한몫 톡톡히 한다. 그리고 정혜성이 유독 눈에 띈다.“나라가 어수선하니까 이런 코드의 코미디가 먹히는 게 아닐까요? 저희도 대본 받고 읽으면서 키득대거든요. 모두 얼떨떨해하고 있어요. 저는 홍가은 역을 맡고 있는데 저랑 진짜 잘 맞는 배역 같아요.”홍가은은 TQ그룹에 잠입 수사를 위해 인턴으로 위장 취업한 신입 수사관이다. 독특한 설정이지만 결국 사회 초년생 그 자체다. 의욕 넘치고 매사에 열심이지만 실수투성이다. 경험 부족이 사사건건 드러난다. 일본 드라마에서나 봄 직한 입체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매력적이다.시스루 블라우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피스 SI. 귀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스루 블라우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피스 SI. 귀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니트 올세인츠. 반바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 올세인츠. 반바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여태까지 했던 역할에 제 모습이 다 담겨 있어요. 저는 연기할 때 저의 원래 행동이나 말투, 감정 등을 꺼내서 극대화시켜요. 아예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 않아요.”배우를 인터뷰하다 보면 모두가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해석하고 표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정혜성의 방식 역시 흥미롭다.우연히 그녀의 데뷔작인 120부를 모두 본 터라 자연스레 질문을 던졌다. 그 작품에서 정혜성은 조울증이 심하고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캐릭터였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그걸 다 보셨어요? 시청률 1퍼센트도 안 나온 건데. 저 거기서 완전 ‘또라이’였는데. 하하하.”하지만 가 정혜성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작품 보고 에 캐스팅돼서 바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덕에 에 캐스팅되었고요. 그 덕분에 를 했고 그런 식으로 일일 드라마까지 캐스팅이 계속됐어요. 데뷔 이후에 공백 없이 연속적으로 활동해왔어요. 정말 행운이죠.”무엇이 작가나 PD에게 그녀가 끌리도록 한 것일까.“저는 연출 운이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첫 작품에 김병욱 PD님이 정말 잘 이끌어주셔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이후 작품에서도 감독님들에게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잘 배워놨더니 잘 써먹을 수 있게 되네요.”니트 코스. 치마 다홍. 구두 모노톡시. 니트 코스. 치마 다홍. 구두 모노톡시.여세를 몰아 예능 프로그램 에도 출연 중이다.“설정이야 가상 부부지만 거기서 보이는 행동이나 말투 등은 전부 진짜예요. 저도 보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주변 사람들도 너한테 저런 면이 있었느냐고 하고요. 제가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에게 애교가 넘쳐요. 가상 남편이지만 공명 씨가 실제로 제 이상형에 가깝기도 해서 자연스레 진짜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절대 가식 아닙니다.”그러다 열애설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농을 던졌더니, 그러면 어떠냐고 쿨하게 받아친다. 이렇게 거침없고 솔직한 것이 정혜성의 큰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저는 꼬부랑 할머니가 돼서도 연기하고 싶어요. 대스타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아요. 좋아하는 일을,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것보다 행복한 게 어디 있겠어요. 쉬고 싶지 않아요. 일중독이면 뭐 어때요?”사실 그녀는 일뿐만 아니라 매사에 열심이다. 시간이 나면 당일치기로 일본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 그 에너지가 대중에게도 서서히 전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