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브륄레는 좋은 취향의 예시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타일러 브륄레는 취향이 좋은 남자의 멋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다. | 타일러 브륄레,월페이퍼,모노클,윈크리에이티브

취향은 강요한다고 정립되는 것이 아니다. 백 마디를 듣는다고 결정되는 문제도 아니다. 직접 다양한 경험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고해진다. 옳고 그른 것도 없다. 어떤 일정한 룰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취향에 대한 실질적 어드바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취향을 드러내고 함께 공유하는 과정에서 확장이 일어나는 정도다.나쁜 취향은 없지만 좋은 취향은 확실히 존재한다. 취향 좋은 이는 결국 트렌드의 선봉에 서게 된다. 트렌드는 이끄는 무리와 뒤따르는 무리 두 부류로 명확하게 구분되는데, 전자는 돈을 벌고 명예를 얻는다. 후자는 돈을 쓰고 만족을 얻는다. 타일러 브륄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자의 대표 주자다.타일러 브륄레는 1996년 라이프스타일 잡지 를 창간했다. 는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 치중하는 이전의 리빙 전문 잡지와 확연하게 달랐다.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는 물론이고 건축, 여행, 패션 등 폭넓은 부분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다뤘다. 보다 나은 삶과 취향에 대해 풀어낸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2007년에는 을 창간했는데 이 잡지는 이전의 분류로는 정의할 수 없는 장르다. 디자인과 시사를 절묘하게 엮어서 풀어냈고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도 결국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취향에도 공력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공력이 경지에 이르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관점마저도 결국 취향의 영향을 받는다.당신의 인문학적 소양과 부지런함과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려는 의지와 성격과 재력까지 모든 것의 집약체가 결국 취향이란 한 단어로 정의되는 것이다.그는 ‘윈크리에이티브’라는 에이전시도 운영한다. 윈크리에이티브의 주요 업무는 브랜드 컨설팅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컨설팅과 다르게 전적으로 타일러 브륄레의 취향과 생각과 의견에 기대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취향을 인정받으니 세계에서 그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타일러 브륄레의 세세한 취향을 본받으라고 그를 소개하는 게 아니다. 취향의 숨은 저력과 파급력에 주목해보라. 다시 말하지만 취향은 억지로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당신의 인문학적 소양과 부지런함과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려는 의지와 성격과 재력까지 모든 것의 집약체가 결국 취향이란 한 단어로 정의되는 것이다.취향은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 말이다. 패션, 예술, 대중문화, 먹는 것, 마시는 것, 만나는 사람의 유형, 정치적 성향까지 삶의 모두를 아우른다. 개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담긴 게 취향이다.따라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기를 반복해야 한다. 그 외에 왕도는 없다.타일러 브륄레에게 배우는좋은 취향 갖는 법 취향을 강요하지 마라.그렇다고 너무 숨기지도 마라. 적당히 드러낸 후 상대의 반응에 귀 기울여라.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라.취향을 공유하고 그것을 인정해야만 다른 취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도전이 없으면 본인의 취향을 깨닫지도 못한다.한순간도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된다.당신이 향유하는 모든 것이 취향의 근간이 된다.꽂히는 것을 집요하게 파고들어라.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레 전문가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공부를 게을리하지 마라.지식이 취향일 수는 없지만 지식 없는 취향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는 만큼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감각을 쉴 새 없이 자극하라. 반복하고 기억하라.오감으로 느껴지는 자극의 종류는 학습으로 분류가 가능해진다. 커피나 와인, 위스키 등에 빠진 사람이 괜히 향기 키트로 각 냄새를 구분하는 법을 훈련하는 게 아니다. “향기가 좋다”와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말린 과일의 달콤함에 우디함까지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게 정말 흥미로운데”라고 말하는 사람 중 누구의 취향이 더욱 있어 보이는가.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결국 관련 지식, 인문학적 소양, 문학적 감수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야 자신이 느낀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많은 부류의 사람을 만나라.허구한 날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서는 취향을 발전시키기 어렵다.잡지를 많이 봐라.잡지만 한 취향의 집합체가 없다. 각 잡지마다, 각 에디터마다 다른 취향은 당신이 취향을 찾아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TV를 멀리하라.TV를 많이 볼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장 보편적인 취향의 매력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수동적인 방식으로는 절대 취향을 찾아나갈 수 없다.많이 돌아다녀라.공연, 전시, 카페, 레스토랑, 여러 종류의 상점 등 어디든 많이 돌아다니고 경험해봐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게 된다.대화를 많이 나눠라.대화는 단순히 말이 오가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정보를 습득하고 감성을 공유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다. 여러 사람과의 대화가 잦을수록 취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