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다재다능한 신형 SUV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스타일도 좋지만 다양한 기능성을 망라한 랜드로버의 신형 SUV를 소개한다. | 자동차,랜드로버,SUV,카,차

2017년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2017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다.시승 차는 밝은 와인색(피렌체 레드) 보디 컬러를 바탕으로 휠과 지붕, 앞 범퍼 그릴을 메탈 블랙으로 마무리했다. 마치 따뜻한 초콜릿을 먹는 듯한 달콤함을 눈으로 느낄 수 있다. 모두 이번에 새로 더한 옵션(스포츠 블랙 팩)이다.콤팩트 SUV치고는 실내 공간이 제법 넓다. 성인 4명이 장거리를 갈 때도 무리 없다. 앞뒤 창문 면적이 넓고, 커다란 글라스 지붕도 갖춰서 개방감도 좋다.대시보드 중앙에 달린 10.2인치 모니터로 차의 모든 기능에 쉽게 접근한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다루듯 슬라이드와 터치, 줌인&줌아웃 모션에 정교하게 반응한다. 인컨트롤 앱으로 스마트폰에 깔린 T맵 내비게이션을 오롯이 활용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대시보드의 플라스틱 소재가 약간 저렴해 보인다는 것이다.다행히 주행 감각은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180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항시 네 바퀴 굴림이 조화를 잘 이룬다. 평지든 곡선이든 요철이든 상관하지 않고 노면을 따라 매끈하게 달린다.꽤 본격적인 전자제어 오프로드 주행 장비도 갖췄다. 그러니 도심뿐 아니라 레저 활동에도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이 차를 타는 사람 대부분에게 과한 구성이다. 그들 대부분이 도심에서 아주 사소한 용도로 이 차를 쓸 테니까.'다재다능한 자동차’라는 개발 콘셉트처럼 실용성과 스타일링을 모두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다방면에서 잘 조율하고 매끈하고 잘 만들어서 오히려 심심한 구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