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고양이가 동거하려면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고양이와 인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가능하긴 한 걸까? | 고양이,고양이집,애묘인,더큐브,더볼

왼쪽 ‘더 큐브’ 각각 31만원, 오른쪽 ‘더 볼’ 36만원 모두 미유파리. 왼쪽 ‘더 큐브’ 각각 31만원, 오른쪽 ‘더 볼’ 36만원 모두 미유파리.많은 애묘인이 비슷한 고민을 한다. 주거 방식에서 갈림길에 놓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공간에 억지로 고양이를 위한 아이템을 끼워 맞추거나 고양이만을 위한 공간에 사람이 얹혀 사는 형태 중 선택해야만 한다.“왜 아름다우면서 기능도 좋은 고양이 제품은 없는 걸까?” 애묘인 오드 산체스 역시 같은 고민에서 미유파리란 회사를 만든다. 그녀가 산업 디자이너 기욤 가덴과 함께 만든 고양이 집은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한다.입구가 좁고 어두운 공간에 호기심과 안락함을 느끼는 고양이의 습성을 십분 활용했다. 누에고치에서 영감을 얻은 커쿤 형태 디자인은 고양이가 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까슬까슬한 재질은 고양이가 발톱으로 긁으며 놀기에도 좋다. 쉽게 뜯겨 나갈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지 않아 금방 망가질 염려도 없다.북유럽풍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동그라미와 네모와 직선이 적당한 조화를 이루면 심미적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컬러도 다양해 자신의 공간에 맞는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과 고양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념비적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