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달? 그게 뭐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넓은 밴드의 슬리퍼, 일명 ‘아저씨 쓰레빠’의 이름은 원래 ‘맨달’이다. 2014년 불어닥친 맨달의 대 유행 이후 삼년 연속 꾸준히 쿠튀르 씬에서 사랑받고 있다. 대체 언제부터 패션에 ‘쓰레빠’가 중요했냐고? 시대적 패션 아이콘들도 즐긴 슬리퍼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었다.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도, 이제 패션계의 전설 같은 존재가 된 그레이스 코딩턴토 시크한 슬리퍼 패션을 즐겼다는 사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엔? 버켄스탁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일의 맨달부터 고급스러운 소재에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입이 떡 벌어지게 럭셔리한 슬리퍼들까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될 예정. 앞으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맨달! 이제부턴 ‘쓰레빠’ 대신 맨달이라고 불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