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현'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가 '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의 비교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 르브론제임스,마이클조던,르브론,농구황제,클리블랜드

  @NBA지난 26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을 앞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현존하는 ‘농구 황제’다운 품격 있는 인터뷰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모 기자가 “1990년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우위냐”는 질문을 던지자 재치 있고 현명한 답변을 낸 것. 다음은 제임스의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했다.“마이클 조던과의 경쟁은 나의 목표를 위한 동기 부여로 좋지만 그 이상은 없어요. 그가 갖고 있는 챔피언 반지(마이클 조던은 6개를 보유 중)보다 많이 갖고 싶다거나, 그의 득점 기록을 갱신하는 것, MVP를 더 많이 타고 싶다는 게 아니거든요.아마도 사람들은 ‘누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인가’에 대해 논쟁을 주고받겠지만 그건 저와 상관없어요. 웃기는 건, 사람들은 NBA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누구인지를 가리고 싶어 하지만, NFL에 관해선 누가 최고인지 관심 없어 해요. 왜냐하면 (댄)마리노, (존)얼웨이, (페이튼)매닝, (톰)브래디 모두가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여기기 때문이죠. 제가 속한 NBA도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겠습니다.선수들은 매일 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요. 사람들이 현역이나 은퇴한 선수를 비교하고, 그 선수가 죽었던 살았던 누가 더 잘하는 선수인지 순위 매기기에 열중할 때도요. 전 이런 주제는 이발소에서 머리 자를 때나 할 이야기 정도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단지 농구에서 제 발자취를 남기려 노력할 것이고, 그런 노력들이 다음 세대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르브론 제임스는 위트 있으면서도 모범적인 인터뷰로 대선배인 마이클 조던의 체면을 지켜줬다. 자존심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해 할 조던도 이 날의 인터뷰를 봤다면 대만족을 했을 터. 하지만 겸손한 인터뷰와 달리 제임스는 이 날 저녁 경기에서 35득점을 기록했고 마이클 조던이 갖고 있던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서며 5995점으로 통산 1위에 등극했다.제임스의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년 연속 최종 챔피언전 진출을 확정했고, 오는 6월 2일부터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출처: http://www.espn.com/video/clip?id=194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