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우디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자율주행 자동차 아우디 A8이 공개됐다. 일명 아우디 AI.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일럿 드라이빙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해낸 것이다. 신호 감지, 도로 밖 상황 정보 수집, 원격 주차 등의 기술로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어도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아우디는 미래 자동차를 다음 세 가지 단어로 정의했다. 광범위한 네트워크, 자동화, 전기화.
아우디 신차 공개 현장에서 미리 만나본 미래 자동차의 위용을 감상해보자.
[embed]https://youtu.be/sE22T8lIv5Q
6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아우디 A8
#파일럿_드라이빙
A8은 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콘솔에 있는 AI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 모드로 변환된다.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차량 정체 등의 이유로 주행 속도가 60km/h 이하가 될 경우, 트래픽 잼 파일럿(정체 구간 자동 운전) 기능을 통해 사람을 대신해 자동차 스스로 운전할 수가 있다. 자동차의 인공지능 기술로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스스로 관리하며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다른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CAR_TO_X
사람의 눈이나 적외선 카메라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초음파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시야 밖 상황과 외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차와 도로 사이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도로 상황 파악하고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음 녹색 신호가 바뀔 때까지 카운트다운을 하며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뀔 때에 맞춰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주행 정보를 안내한다.
#달라진_계기판
새로운 자동차의 계기판에는 버튼과 스위치가 없다. 대신 계기판 한가운데에 10.1 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차문이 열리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나타나고, 운전자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터치뿐 아니라, 음성 명령 기능도 더했다.
#아우디핏드라이버
운전자의 드라이빙 컨디션을 최적화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릴렉싱 호흡법을 알려주거나 음악 비트에 맞춰 마사지 모드를 시행할 수 있는 의자를 구비하고, 분위기에 따라 실내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인테리어의_디테일
A8은 외관만큼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투톤 컬러의 매치와 디테일의 세밀함이 눈에 띈다. 시트커버의 천공부터 전기로 개폐되는 에어 벤트의 셔터까지 모든 마감의 디테일이 정교하다.
#애플리케이션_활용
꼭 차 안에 있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작동시킬 수 있다. 마이 아우디 앱을 사용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것. 주차를 대신하거나 엔진 시동을 끄고 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