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는 우버보트가 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이것이 우버가 혁신에 뛰어드는 방법이다. | ESQUIRE,에스콰이어

1천2백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크로아티아. 청록빛 아드리해로 둘러싸인 각각의 섬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섬과 섬 사이를 잇는 교통 수단은 수상 택시가 유일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브랜드인 우버는 크로아티아 해안을 이을 수 있는 우버 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욕 맨해튼,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부를 때 사용한 것처럼 앱을 통해 보트를 부를 수 있게 된 것. 우버 보트 서비스가 시행중인 지역에서는 우버 앱에 ‘보트’ 항목이 뜬다. 가장 가까이 있는 선장을 찾기 위해 자신이 있는 위치를 핀으로 표시하면 탑승이 가능한 항구를 안내하는 방식이다.우버 보트는 크로아티아의 다도해를 좀더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사실 이곳에서는 개인 선박, 편수가 많지 않은 공공 페리가 교통 수단의 전부였다. 크로아티아의 우버보트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다른 다도해 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우버보트를 이용한 에디터 로미 울트스키(Romy Oltuski)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우리는 스피드보트에 탑승하기 위해 스플리트 해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었다. 가장 가까운 부두에 우버 브랜드의 깃발을 꽂았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로부터 카페가 줄을 잇고 있는 솔타 섬의 작은 항구 도시 마슬리니카(Maslinica)까지 이동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여유롭게 누워 사진에 담고 싶은 파스텔톤의 바닷가 마을 치오보(Ciovo)로 향했고, 역사적인 해안 도시이자 영화 배경지로 유명한 트로기르(Trogir)로 이동한 뒤 다시 스플리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크로아티아는 너무 아름다워서 아드리아해에 닻을 내리기도 전에 이 도시에 빠져들고 말았다. 여행지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추세에 따라 우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해양 도시 관광객들이 원래 그들이 살던 곳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하던 것처럼 앱을 통해 간편히 예약할 수 있다. 외국어 때문에 곤란할 필요도 없고 더 많은 요금을 부과당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현재 우버보트는 크로아티아의 주요 세 도시, 즉 스플리트, 흐바르, 두브로브니크에서 편도 서비스로 제공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란다. 또 여행객이 원한다면 반나절 또는 하루 동안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는 복수 여행권을 예약할 수 있다. 우버 택시에서 서비스 중인 우버X, 우버 블랙, 우버 XL와 같은 옵션은 아직 한정적이다. 스플리트 공항에서 흐바르까지 편도는 8인승 보트 한대 당 395달러이며, 12인승 가격도 같다. 종일권은 평균 1,100 달러이다.우버는 실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탐색하고 있는 우버 에브리띵이라는 부서가 있을 만큼 오랫동안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버보트는 여행객들을 위해 최근 현황에 맞춰 특정 장소에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우버의 우버콥트는 칸 국제 영화제 기간에 프랑스 리비에라 지역에서 승객을 나르고, 우버와인은 산타바바라에서 부즈 크루즈(크루즈에서 술 마시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우버스키는 로키 산맥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를 리프트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가 성공적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우버는 시장을 공략하는 수많은 틈새시장 서비스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한편 이러한 특별한 상품은 변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우버는 지난 2월 회사의 업무 환경에 불만을 가진 한 직원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등 몇몇 사건들로 인해 최근 골머리를 앓았다. 궁지에 몰린 우버가 보트 시장까지 잡으려하는 이 시점에서, 손님들이 원치 않는 것을 없애려다가 중요한 것까지 잃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기존 시장을 파괴하는 스타트업,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곳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우버에 대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앞으로 우버에 도래할 혁신은 어떤 모습일까? 에어비앤비가 호스트를 내세워 여행 프로그램과 액티비티를 만들어 ‘경험’을 제공하듯이 우버 역시 서비스 확장에 대한 욕구가 있을 것이다. 우버는 우버와인에서 파생되는 여행객들의 액티비티를 교통수단과 함께 제공할 지도 모른다. 상품을 전달하는 우버러쉬(뉴욕 택배 서비스)나 우버이츠(뉴욕과 L.A.의 음식 배달 서비스) 등 이미 제품 배달에 통달한 우버의 다음 계획으로 해상 운송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 알파벳(구글)과 또 다른 법적 소송 중이지만, 우버가 투자하고 있는 트럭 자율 주행 기술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한 가지 명확한 것은 우버는 새로운 핵심 가치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있는 교통 수단과 경험, 편리와 연관된 모든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사는 BAZZAR에 게재된 “YOU CAN NOW ISLAND HOP USING UBERBOAT”를 토대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