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적 펜디, 펜디적 태양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루이비통과 슈프림이 이케아와 버질 아블로가 ... | 펜디,협업,태양,컬래버레이션

루이비통과 슈프림이, 이케아와 버질 아블로가 협업하는 상황이니 이제 웬만한 협업은 심드렁해졌다. 협업이 얕은 마케팅 술수가 되어버린 것도 오래고.하지만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와 가수 태양이 함께 만든 ‘펜디 포 영배’ 캡슐 컬렉션은 또 한 번 궁금하게 만들었다. K팝 슈퍼스타와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의 극적인 만남은 둘째치고, 소란스럽지 않지만 강렬한 그의 스타일은 늘 기록할 만했으니까.이 협업은 펜디의 2017 F/W 컬렉션에 태양의 취향을 섞은 외전 혹은 스핀 오프 격이다. ‘think’, ‘faith’, ‘grace’ 등 흔하고 단순한 단어를 값지게 쓴 ‘펜디 보캐브러리’ 시즌 테마에 태양이 좋아하는 요소를 골고루 조합한 것. 이를테면 무엇보다도 검은색, 스트리트적 ‘쿨’한 태도, 일상적이지만 또 다른 형태. 시어링 재킷, 네오프렌 후디, 반소매 티셔츠, 백팩, 파우치, 운동화, 참 등 태양이 좋아하는 것들만 선정해 만들었다. 9월 1일부터 펜디 매장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