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우리가 꿀 수 있는 새로운 꿈의 이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다.

LAND ROVER RANGE ROVER VELARD 300 FIRST EDITION엔진 2993cc V6 터보 디젤 | 최고 출력 300마력 | 최대 토크 71.4kg·m | 복합 연비 12.8km/L | 기본 가격 1억4340만원

네 번째 레인지로버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SUV를 전문적으로 만든다. 이들이 추구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란 시장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것이다. ‘제한된 범위를 벗어난다’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때론 예상치 못한 과감한 행보로 시장을 놀라게도 한다.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 벨라도 비슷한 맥락의 자동차다. 레인지로버는 가장 작은 이보크와 스포츠, 오리지널 레인지로버로 라인업을 구축한다. 벨라는 이 중 이보크와 스포츠 사이를 공략한다. 이 차의 장점은 디자인과 첨단 장비의 융합이다. 일단 외모가 끝내준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잡는다. 디자인의 힘이란 강력해서 벨라를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가치의 기준을 정해버린다. 커다란 휠과 날렵한 루프 라인, 앞뒤 LED 라이트가 디자인 효과를 증폭시킨다. 한술 더 떠서 벨라는 신기술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그 흔한 도어 손잡이에도 기술이 들어갔다. 평소에는 차체 안쪽에 있다가 필요할 때만 전동식으로 돌출된다. 거의 모든 기능을 터치로 제어하는 터치 프로듀오 인포테인먼트, 매끄러운 변속 질감의 8단 자동변속기도 첨단 기술의 산물이다. 알루미늄으로 섀시와 보디를 만들고, 마그네슘과 탄소 복합 소재로 구조를 만들어 차대를 보강한다. 승차감을 최적화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좌우 바퀴 동력을 배분하고 회전력을 증대시키는 토크 백터링,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 현대식 하드웨어와 전자제어 기술의 끝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벨라는 스포츠카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의 눈과 마음, 정신을 즐겁게 해줄 힘을 가졌으니까.

글_김태영


침착하고 새로운 미래

여간 괴롭혀선 꿈쩍도 안 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선 여기다 차마 밝힐 수 없는 속도로 오랫동안 달렸다. 그래도 호수 위에 뜬 것 같았다. 옆 차선에 달리는 차들이 빠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 어마어마한 속도와 실내의 안온함 사이에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경험을 부정하는 것 같은 괴리가 있었다. 레인지로버가 지금까지 지켜온 품위의 역사를 다 알아도 벨라의 의연함은 좀 다른 차원에 있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매끈하고 이보크보다 침착한 세계. 엔진과 변속기와 서스펜션의 조합만으로는 미처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의 성취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그 이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담백하고 명쾌하다. 어떤 요소도 큰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거의 무표정, 어쩌면 침묵에 가까운 디테일이 조용하게 제자리에서 빛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는 감각은 여전히 최고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은 다른 브랜드의 어떤 감각보다 기민하다. 계기판은 취향에 따라 전체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바꿀 수도, 고전적인 속도계로 선택할 수도 있다.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과의 궁합도 여전히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스티어링 휠이 가볍게 진동한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선을 조금 더 벗어났을 때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준다. 원래 차선으로 자연스럽게 복귀시킨다. 사랑하는 사람 누구와 같이 탔을 때도, 레인지로버 벨라 안에서는 조금 더 마음을 놓을 수 있다.

글_정우성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우리가 꿀 수 있는 새로운 꿈의 이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