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매버릭 오브 스타일-2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누군가는 트렌드를 따른다. 누군가는 트렌드를 만든다. 여기 소개하는 10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는 그 누구와도 완전히 다르다. | 칼리드,디안드레 조던,쿨라파트 얀트라사스트

DeAndre Jordan농구 선수배짱 두둑하게 입는 남자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에서 거장으로 우뚝 서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LA 클리퍼스 팀의 센터인 29세의 디안드레 조던은 배짱이라고 대답한다.“남자들은 스타일을 특정 브랜드와 동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나는 유행에는 관심 없다. 모험을 좋아한다. 무늬가 있는 바지, 오버사이즈 모자, 손가락마다 낀 반지 등의 차림에도 자신만만하다.” 조던이 말했다. 누군가는 조던이 스타일 화보에 윗옷을 입지 않고 등장한 것도 배짱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조던을 보라. 그는 부끄러운 기색이 단 하나도 없다.이 NBA 올스타는 키 211cm로, 3.1필립림, 구찌, 나이키 등 키에 맞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러나 새 옷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닳고 닳은 빈티지 옷도 좋아한다. 조던은 낡은 것엔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갖고 있는 록 콘서트 티셔츠의 원래 주인은 우드스톡에서 광란의 밤을 보낸 사람이거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멋쟁이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며 즐거워한다.조던의 스타일 롤모델이 누구인지 생각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50년 전에 눈이 휘둥그레질 모피 코트와 오버사이즈 모자, 그리고 무늬 있는 바지로 패션계를 강타한 월트 프레이저다. 위대한 인물들에게 배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WRITER_ALEX BELTHAshton Sanders배우동시대적인 흑인나는 근육질 흑인의 전형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게 존재하기는 하나? 애슈턴 샌더스영화 속 인물과 자신을 어떻게 연결했나?샤이론은 아주 독특한 인물이다. 그래서 외양부터 느껴야 했다. 특별한 방법으로 연결했다. 나는 근육질 흑인의 전형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게 존재하기는 하나? 나는 청소년기에 괴롭힘을 당했다. 이유는 대부분 내가 흑인 소년 혹은 흑인 남성으로서 세상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샤이론 때문에 나 자신을 잃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샤이론을 통해 나 자신이 되기도 했다. 출연진과 함께 캘빈클라인 광고에 출연한 것은 어땠나?캘빈클라인 광고는 난리도 아니었다. 광고판에도 상가에도 어디에나 있었다. 패션계가 나를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지 않나? 그렇지만 나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고, 속옷 모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그냥 그날은 쌀쌀하고 아주 가뿐한 날일 뿐이었다.올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패션 갈라에서 입은 가죽 재킷과 카우보이 부츠는 누구 아이디어였나?라프 시몬스가 나를 위해서 특별히 골랐다. 모든 게 협업이고, 나는 다른 스타일을 기꺼이 시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 과정이 아주 즐거웠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어떻게 연출되는지 지켜봤으며,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는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스타일에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마허샬라 알리는 수상식 시즌 내내 대단했다. 알리는 나의 영감이다. 그렇지만 내 아이폰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는다. 매일 보그 런웨이 사이트에 들어가 유럽 남성 패션쇼를 살펴본다. 정말 별나다.WRITER_NATASHA ZARINSKYRace Imboden펜싱 선수무모하면서 영리한 남자패션이 나를 원하면, 나는 패션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레이스 임보덴지면과 패션쇼에서 활약하는 모델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나눈 대화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하자면?스트리트 패션과 단정한 스타일, 하이엔드 패션 등을 다양하게 섞으려 애쓴다. 낡은 운동화와 슈트를 매치하거나, 빔스의 정갈한 버튼 업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함께 입기도 한다.좋아하는 브랜드나 디자이너는?한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는다. 빈티지 상점에서 옷 하나하나를 세세히 살펴보는 걸 좋아한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즈 볼 플리 마켓 같은 곳.모델과 펜싱 선수를 오가는 비결은?내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서 텔레비전에 나간 뒤 모델로 스카우트됐다. 모델과 펜싱 두 세계는 극과 극이다. 두 세계를 오가는 비결은, 굳이 그 둘 사이를 연결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그냥 뭐가 됐든 머리부터 부닥치는 것이다. 펜싱은 늘 내 첫사랑이다. 하지만 패션이 나를 원하면, 나는 패션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펜싱에 특별한 스타일이 있나?펜싱은 정말 방식이 다양한 스포츠다. 펜싱을 하는 방식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전부 다르다. 공격적으로 힘에 의지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동작이 빠르고 전략에 의존하는 선수도 있다.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는 선수가 많은데, 나는 여러 가지 방식을 사용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간다. 내 생각에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유연한 것 같다.WRITER_JON RO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