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추천 앨범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SLEEP WELL BEAST by T... | 추천 앨범

SLEEP WELL BEAST by THE NATIONAL더 내셔널은 미국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 록 밴드다. 이번 신보 앨범을 포함해 정규 앨범만 7장을 발표한 베테랑 뮤지션이다. 차분하면서도 감수성 넘치는 멜로디 라인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밴드이지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청중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밴드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바마를 지원한 캠페인 송 ‘Mr. November’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앨범에선 트럼프 시대에 직면한 미국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찰이 적지 않게 느껴진다. 두 장의 화이트 컬러 바이닐로 구성된 이번 신보의 재킷 커버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인 애런 데스너의 주도로 마련한 더 내셔널의 스튜디오 외관을 찍은 사진이다. 뉴욕 교외에 자리한 낡은 교회를 개조해 만든 이곳에서 이번 앨범을 녹음했다.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만큼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신시사이저의 활용과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수용 등 기존의 앨범에서 만날 수 없었던 시도들이 엿보이는데 음악적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풍요로운 음색을 탐구하는 세심함이 느껴진다.BROKEN MACHINE by NOTHING BUT THIEVES경쾌한 기타 리프, 풍성한 멜로디 라인, 변화무쌍한 곡 전개, 호소력 있는 보컬, 불과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밴드라는 게 믿기지 않는 성숙함. 영국의 5인조 밴드 나씽 벗 띠브스의 신보 앨범에는 브리티시 록 밴드의 저력과 혈기 왕성한 에너지 그리고 저돌적인 야심까지, 그 모든 것이 건강하고 다부지게 어우러져 있다. 데뷔 앨범의 성과가 기대할 만한 재능이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BABY DRIVER OSTOST영화 의 제목은 OST에도 포함된, 사이먼&가펑클의 동명 넘버에서 빌려온 것이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영화에 사용할 음악을 직접 선곡하고 음악의 리듬에 맞춰 인물의 동선을 설계했다. 첫 번째 트랙 ‘Bellbottoms’부터 마지막 트랙 ‘WasHeSlow?’까지, 두 장의 CD를 모두 듣고 나면 객석에서 느꼈던 질주 본능이 되살아난다. 그야말로 영화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