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타입 보머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보머 아닌 보머. | 보머

보머 재킷이 꼭 카키색에 나일론이어야 할까?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튀르의 알레산드로 사토리는 전복적인 보머 재킷을 만들었다. 질긴 나일론 대신 윤택하고 가녀린 알파카 털로, 카키색 대신 새벽 2시의 밤하늘보다 더 창연한 색으로. 위급 상황을 대비한 오렌지색 안감 같은 건 당연히 없다. 그는 이 재킷에 실크를 덧댄 호화로운 조거 팬츠, 기모노 셔츠, 콤뱃 부츠를 의식한 몽크 스트랩 구두를 이리저리 조합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보머 재킷과 이를 입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