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알쓸신잡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실제 교도소 생활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 JTBC ‘착하게 살자’까지. 알아두면 쓸데없는 현실 교도소 생활 수칙들. | 알쓸신잡,교도소,감옥생활,감빵생활,착하게살자

1. 뜨거운 물이 제공된다. (P. S 라면, 커피 가능)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면 수용자들이 컵라면, 믹스커피 등을 자주 먹곤 하는데, 이는 허구가 아니다. 실제로 교도소에서 수용자들에게 뜨거운 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약 80~90℃의 물을 식수용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은 아니다. 라면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교도소 내에서 판매하는 컵라면의 종류 또한 자주 바뀐다. 업체와의 계약에 따라 1주 또는 2주마다 판매하는 컵라면의 종류가 바뀌니 꽤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을 접할 수 있는 편이다. 커피나 컵라면 등 온수가 필요한 음식을 먹으려면 수용동이나 작업장에 있는 전기 온수통을 이용하면 된다.2. 교도소 방송국이 있다. (P. S 드라마, 예능 시청 가능)교도소에서는 채널이 하나다. 법무부 교정본부 ‘보라미 방송’으로 라디오와 TV 방송을 자체 제작한다. 라디오는 기상 시간인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이외에 다른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정오 1시간, 취침 전 5분 동안 방송된다. 주로 사연과 신청곡을 틀어주고, ‘매일 매일 칭찬 3줄’ 코너를 진행하는 등 일반 라디오와 비슷하다. TV는 남성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채널, 여성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여성채널, 수험생들을 위한 교육채널로 구분한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지상파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의 녹화방송으로,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4시, 저녁 5시부터 9시까지만 시청이 가능하다.3. 번호표 색상에 따라 수용자들을 분류한다. (P. S 번호표 색만 봐도 범죄 판별 가능)수용자들의 옷에 붙어있는 번호표의 색상은 수용자 관리를 위해 교정본부에서 정해놓은 규칙이다. 일반수용자는 흰색 번호표를 사용하며, 조직폭력 사범들과 관심대상 수용자들은 노랑 번호표가 달려 있다. 마약사범은 파랑색, 사형확정자의 번호표 색은 붉은색이다. 사형수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처럼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방을 쓰는 일은 거의 없으며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편이다. 두목급의 조직사범 또한 독거를 하며 작업장에도 나가지 않는다. 특별 관리 대상인 셈이다. 마약 사범의 경우에는, 혹시나 숨겨왔을 만일의 마약류까지 모두 없애기 위해 입소할 때 가지고 온 모든 소지품을 세탁하며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걸 경계해 6개월 단위로 이감시킨다.4. 아기를 키울 수 있다. (P. S 생모만 가능)교도소 내에서 아기의 생모가 키우는 아이를 ‘대동유아’라 일컫는다. 이런 유아 대동 수용자들의 경우, 생후 18개월까지만 교도소에서 아이를 기를 수 있다. 반드시 아기의 생모만 가능하며, 만약 직접 낳지 않았는데 호적상으로만 엄마인 경우라면 불가능하다. 아기가 교도소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건강함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한 여부이며, 수용되기 전에 출산을 했는지 후에 출산을 했는지의 여부는 중요치 않다. 대표적으로, 청주여자교도소가 아기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저귀와 젖병 소독기 등 여러 가지 육아용품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5.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P. S 휴대폰 X)사회에서처럼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는 없어도, 수용자의 전화 통화는 가능하다. 약 1만원 정도 하는 전화카드를 직접 구매해 공중전화를 이용한다. 전화통화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 제출하면 이틀 정도 후에 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내용은 교도관이 모두 청취하거나 녹음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접견 가능한 스마트접견, 집에서 하는 인터넷화상접견 등 통화 방식이 더욱 다양해졌다. 전화통화의 횟수는 수용자의 평가 등급에 따라 분류되는데, 가장 우수한 S1 등급의 수용자는 월 5회까지 가능하며 S2 등급은 월 3회, S3 등급과 S4 등급은 월 2회 이내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