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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셔츠와 하와이안 셔츠의 이종교배

GO WEST

BYESQUIRE2018.03.07

웨스턴 셔츠 38만원, 가죽 바지 가격 미정 모두 코치 1941.

라프 시몬스는 캘빈클라인으로 복귀하면서 웨스턴 셔츠와 오피스 셔츠의 혼종을 내놓았다. 그 옷은 카우보이와 오피스 맨의 중간 지점에 있었다. 스튜어트 베버스가 코치 1941 쇼에서 소개한 건 또 다른 혼종이었다. 웨스턴 셔츠와 하와이안 셔츠의 이종교배랄까. 이 셔츠는 라프 시몬스가 만든 것보다 훨씬 웨스턴 셔츠의 정석을 따르고 있다. 산 모양의 요크, 플랩 포켓, 파이핑, 스냅 단추, 뾰족한 깃. 여기에 돌발적으로 하와이안풍 프린트를 쏟아붓듯 뒤덮었다. 그는 이 셔츠에 벽돌색 가죽 바지를 골랐다.

종착점은 1980년대 뉴욕 다운타운의 클럽 키즈다. 서부와 하와이를 거쳐 뉴욕에 도착했다. 채찍 든 말보로 맨이 아니어도, 남성성이 폭발하지 않더라도 이 셔츠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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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고 동휘
  • 어시스턴트 에디터|박 유신
  • 헤어|장 해인
  • 메이크업|장 해인
  • 사진|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