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메이커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예거 르쿨트르의 2018년 SIHH 부스는 이 사실을 몇 번이고 강조하는 공간이었다. | 예거 르쿨트르

“우리는 메이커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사의 2018년 캠페인 영상에서 이렇게 말하며 시작했다. 영상은 그 말과 함께 자동차 코치빌더와 시계 제작자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었다. 코치빌더는 손으로 쇠를 빚듯 자동차를 만들어나간다. 시계 제작자 역시 극도로 작은 제품을 조립하며 시계의 무브먼트를 조립한다. 모두 디테일을 신경 쓰고 전체 밸런스를 확인하며 정밀하면서도 예술적인 기계를 완성시킨다. 예거 르쿨트르의 2018년 부스 역시 그 사실을 계속 강조했다. 영상에 나온 코치빌더의 자동차 모형이 부스 앞에 있었다. 예거 르쿨트르가 강조하는 ‘메이커’를 상징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물건이었다. 부스 안쪽에는 폴로 부츠를 만드는 장인의 공간도 있었다. 그는 시계를 보는 사이에서 폴로 부츠를 만들고 있었다.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대답도 잘 해주었다. 그는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를 차고 있었다.예거 르쿨트르의 부스는 전통과 현대의 조합, 메시지와 실물의 조합이었다. 예거 르쿨트르는 리치몬트 그룹 안에서도 정밀 기술과 전통으로 유명한 회사다. 그 모든 상징이 하나의 부스 안에 있었다. 시계 장인이 앉아서 시계를 조립하는 코너가 있었다. 동시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예거 르쿨트르의 사이즈를 확인해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메이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동차 등의 소품 근처에 새로 나온 메모복스를 비롯한 신제품 시계가 있었다. 이 모두를 감싼 인테리어 역시 흠잡을 데 없는 고급품. ‘우리는 워치메이커다. 정밀하고 고급스러운 시계를 만든다’라는 메시지가 공간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부스 자체가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