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3선 유명한 놈, 당돌한 놈, 꾸준한 놈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3월이 공연계 비수기라는 말도 옛말이다. ‘뮤지컬계의 유명한 놈’ <신과 함께>, ‘당돌한 놈’ <존 도우>, ‘꾸준한 놈’ <삼총사>가 개막하기 때문. 무엇을 결정해도 후회하긴 어렵다. | 영화,뮤지컬,유준상,웹툰,신과함께

내가 제일 잘 나가 신과 함께-저승편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러운 법이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가 대표적인 문화계의 잘 키운 딸이 아닐까. 원작인 만화를 비롯해 게임, 공연,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재탄생될 때마다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올해로 삼연을 맞이한 창작가무극 은 두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는 죽음 이후 49일 동안의 재판을 받으며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망자 김자홍과 그를 변호하는 진기한 변호사의 에피소드다. 두번째는 저승행 열차에서 탈출한 원귀와 그를 붙잡기 위해 이승에 내려간 저승차사 강림의 에피소드.은 경이로운 매진 사례로도 유명하다. 2015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했는데 2017년 재공연 땐 99.7%로 또 다시 경신하며 거의 매 회차 마다 매진을 기록한 것. 지난 연말에 개봉해 1400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한 영화 이후에 개막하는 이번 삼연 이야말로 더욱 기대가 크다. 일정 3월 27일~4월 15일 장소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문의 1577-3363뮤지컬계의 파이오니어 존 도우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기대할만한 초연작이 등장했다. 바로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1941)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다. 억울하게 해고된 신문기자 ‘엔 미첼’은 자신이 지어낸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날 시청 옥상에서 자살을 하겠다는 기사를 터뜨린다. 이 뉴스는 삽시간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민심을 얻기 위한 정치가와 홍보 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존 도우를 고용하겠다 나선다. 그러자 자신이 존 도우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타나는데…는 거짓말이 낳은 가짜 영웅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꿈꾸는 민주주의 이상에 대한 신념과 여정을 위트 있게 풀어낸 블랙 코미디 뮤지컬이다. 실제 미국 경제 대공황 때 주가 폭락으로 많은 이들이 자살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경제 압박에 힘겹게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하고, 또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16인조 재즈 빅 밴드를 무대 위로 올리고 작품의 넘버 22곡 대부분 재즈 풍으로 구성돼, 뮤지컬뿐만 아니라 재즈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재즈 공연을 시작하니 미리 도착했다고 후회할 일은 없다. 먼저 일찍 갔다고 여친이랑 싸우지 말라고. 일정 ~4월 22일까지 주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588-7708흥행보증수표 삼총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웅장한 음악, 역동적인 검술 액션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화제를 일으킨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초연 당시, 관객은 물론, 각 언론과 평단을 넘어 해외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일본까지 진출했던 작품이었다. 사실상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전파한 ‘최초의 한류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뮤지컬 는 흔히 잘 알려진 알렉산드로 뒤마의 고전 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는 2009년 초연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신성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이른바, ‘신엄유민법’이 모두 출연을 결정했다. 뮤지컬계의 빅스타가 된 다섯 명 전원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도 관람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 일정 ~5월 27일까지 주소 한전아트센터 문의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