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를 입은 남자 | 에스콰이어코리아
STYLE

줄무늬를 입은 남자

취향의 난이도를 높이는

ESQUIRE BY ESQUIRE 2018.04.13

GIVENCHY, SALVATORE FERRAGAMO, PRADA

단출한 슈트를 입은 남자와 만남을 가진 기억이 있다. ‘요즘도 소개팅에 정장을 입고 나오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기서 굳이 직유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이 사람의 남다른 센스를 발견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특별함을 과장하는 무언가는 아니었다. 그 남자는 남들이 흔히 호기심을 느끼는 액세서리를 착용하지도 않았고, 통통 튀는 색으로 스타일적 재미를 요리할 수 있는 부류도 아니었다. 그저 옷을 잘 입고 싶은 ‘흔한 남자’ 정도일 뿐. 이 남자에게 패션에 대한 철학을 묻는다면 실례가 됐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것은 없었을 테니까. 그의 스타일에 호기심을 느끼게 한 장본인은 다른 것도 아닌 줄무늬 패턴이었다. 존재감을 내뿜지 않는 은은한 매력이 시선을 끌어당겼고, 다음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센스가 가진 매력의 교훈을 배웠달까. 뭐가 됐든 스트라이프 패턴은 예나 지금이나 풍성한 재밋거리를 갖고 있다.

79만원, Marni.

230만원, Thom Browne.

스카프 69만원, Berl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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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최 원희,사진|벨루티& 톰브라운& SI 공식 홈페이지& 지방시& 살바토레 페라가모&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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