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너블 워치 8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가격을 넘어선 만족. | 시계

TISSOTCHEMIN DES TOURELLES세계경제가 불경기에 접어들었어도 티쏘는 살아남을 것이다.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에 다이얼은 두 번 세공을 거친 드레스 워치가 100만원 아래라면 충분히 권할 만하다. 건실한 회사원이라면 이 정도 시계로도 충분하다. 오래 만족하며 쓸 수 있다.MIDOBARONCELLI 2스와치그룹의 중저가 기계식 시계 브랜드들은 올해 단단히 맘먹은 듯 아주 상품성이 좋은 시계를 출시했다. 미도 바론첼리 100주년 기념판도 그런 시계다. 케이스의 도금 완성도, 시침의 마무리, 다이얼에 붙인 바 인덱스. 확실히 가격 이상의 품질이다.HAMILTONKHAKI FIELD MECHANICAL고전적인 군용 시계 디자인은 사실 너무 고급스러워도 부담스럽다. 적당히 튼튼하고 흠 없이 만들어서 막 차고 다니면서 조금씩 긁히기도 하는 게 멋이다. 올해 해밀턴이 딱 그러기 좋은 시계를 내놨다. 옛날 군용 시계 다이얼, 브러싱 처리한 케이스, 수동 무브먼트. 더 바랄 게 없다.BERINGMAX RENÉ2008년 덴마크의 탐험가 겸 사업가 르네 케스코브는 헬리콥터를 타고 북극에 갔다. 그는 북극의 무한한 얼음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담은 시계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거기서 베링 시계가 태어났다. 흰색과 금속의 색이 어울리는 저 시계가 왠지 북극을 닮은 것 같다.LONGINESHERITAGE 1969론진 헤리티지 1969는 특히 다이얼의 마무리가 훌륭하다. 바 인덱스의 모서리를 일일이 굴리고 깎았다. 뚫린 날짜 창에도 한 번 더 각을 넣었다. 시침과 분침 끝은 별도의 표면 처리로 마무리했다. 요즘은 이만큼 정성 안 들였는데 론진보다 비싸게 파는 시계도 많다. 선택은 당신 몫이다.G-SHOCKMUDMASTER200m 방수, 더블 LED 라이트, 타이머, 온도계, 월드타임, 디지털 나침반, 기압계, 방진, 1/1000초 크로노그래프, 원자시계 수준의 정확도, 자동 데이터 기록, 2099년까지 계산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계식 시계였다면 값이 얼마일지 가늠도 안 되는 기능이다. 진정한 가격 대 성능비 시계다.FREDERIQUE CONSTANTCLASSICS AUTOMATIC GMT기계식 시계의 가장 실질적인 업무적 기능은 GMT다. 시침이 하나 더 들어가 두 시간대가 한 번에 보이는 건 생각 외로 효율적이다. 그 기능 때문에 기천만원 하는 시계를 갖기 싫다면 합리적 럭셔리의 대명사 프레데릭 콘스탄트가 있다. 타사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다.SEIKOSRPB99J당신이 이걸 산 후 손을 씻을 때는 풀어둔다고 해도 다이버 시계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다. 한 방향으로만 도는 베젤, 나사로 마무리해 물이 안 들어가는 크라운, 눈에 잘 보이는 시침과 분침.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 중 세이코의 이 시계보다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