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6’ 톰 크루즈에게서 성룡이 보인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는 90대가 되어도 휠체어를 탄 채 액션 연기를 할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작 성룡은 요즘 액션을 자제 중인데 톰 크루즈는 왜 점점 ‘성룡화’될까. | ESQUIRE,에스콰이어

[embed]https://www.youtube.com/watch?v=2LDAibSn6EA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오늘(25일) 개봉했다. 스파이 기관 IMF의 최고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팀이 테러 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기 위해 활약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개봉 전부터 톰 크루즈의 ‘약빤 액션(?)’ 때문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야기인 즉슨, 올해로 56세를 맞이한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스턴트 연기가 더욱 강화되었다는 소문 때문. 영화를 직접 본 결과, 소문은 사실 그 이상이었다. 지금 톰 크루즈의 연기를 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성룡의 연기를 보고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파리 개선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속 160km의 오토바이 체이싱 신은 보는 내내 아찔해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봤고 런던 도심의 고층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며 완성한 신 역시 ‘도대체 톰아저씨는 몇 살이야’란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톰 크루즈는 이 신을 찍다가 발목뼈가 으스러져 전치 6주의 진단이 나왔지만 자신의 분량을 모두 마친 뒤 병원을 가겠다고 해 촬영장에 있던 스텝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쯤 되면 ‘톰아저씨’는 좀비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배우 사상 최초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리며 완성한 상공 7,600m 스카이다이빙 헤일로(High Altitude Low Open) 점프 신과 직접 헬기를 운전하며 펼치는 헬기 액션 역시 놀랍지만 톰 크루즈가 해서 그런지 오히려 큰 감흥이 없다. 7m도 아니고 무려 7,600m에서 뛰는데도 말이다. 톰 크루즈가 시간이 지날수록 고난이도 액션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6일 내한한 톰 크루즈는 이에 대해서 “관객들을 위해서죠.”라고 답한 바 있다. 이어서 그는 ”실제 일어날 법한 리얼한 액션이 가장 감동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객들도 액션 신에 함께 몰입할 수 있길 바라며 카메라 위치를 잡을 때도 리얼한 그림이 나올 수 있게끔 신중하게 생각한다.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사실 이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다. 매일하는 트레이닝을 통해서 고난이도 액션을 찍을 준비가 된 것이고 다른 배역들의 스턴트 맨도 함께 연습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준비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런 영화 작업을 처음에 시작할 때 다른 캐스트 분들의 트레이닝에도 함께 참여한다. 그래서 스턴트 신 역시 안전하게 찍을 수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같은 날 내한한 헨리 카빌과 사이먼 페그는 각각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명언을 남겼다. 헨리 카빌은 “톰은 스턴트 신을 찍기 위해 수백, 수천 시간을 교육 받고 훈련을 한다. 단순히 와이어에 의존하는 수준이 아니라 헬기 신에선 직접 헬리콥터를 몰고 산악지역을 운행할 정도다. 내가 톰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생존이 가능할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사이먼 페그 역시 “항상 톰에게 고맙다. 톰이 어려운 액션 신은 다 하니까(웃음). 톰은 본인의 영화를 위해서, 그리고 관객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걸고 작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사실 ‘미션 임파서블5’ 때 나도 건물에 매달려 촬영한 적 있는데 ‘미션 임파서블7, 8’ 정도 되면 6에서 톰이 하던 걸 내가 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역시 두 배우에 이어 톰 크루즈의 열정에 대해 “아마 톰은 90세에도 휠체어를 타고 인공호흡 장치를 착용한 채 비행기 밖으로 튕겨나가는 연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반 농담을 건넨 바 있다. 톰 크루즈는 “맞아”라고 답변하고 연신 웃으며 농담처럼 받아들였지만, 난 진짜 톰아저씨가 할거라고 본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1이 개봉한 후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가 잘 뛸 줄 누가 알았겠는가? 초등학생 때도 ‘저 아저씨 잘 뛴다’고 생각했는데 30대의 아저씨가 된 지금의 눈으로 보니 톰아저씨는 더 잘 뛴다는 생각마저 든다. 60대가 된 후 액션보다는 멜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성룡을 대신해서 톰 크루즈가 더 멋진 액션을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