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8350원 탐구생활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2019년 최저임금 8350원으로 야무지게 먹고 마시고 즐기려 해봤다. | 최저임금,8350원

아메리카노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는데, 그러고 보면 주문할 때는 늘 가격을 확인하지 않았다. 제일 저렴하니까. 가격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커피빈 4800원, 할리스커피 4600원, 폴 바셋 4300원, 스타벅스 4100원, 투썸플레이스 4100원, 이디야 2800원 순. 참고로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금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시집1만원을 넘지 않는 책을 찾기가 꽤 힘들다. 시집이거나 시집 정도의 얇은 책 또는 세계문학전집의 시리즈가 8000원 선. 여전히 책은 책장을 넘기는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은 독서 앱을 발견했다. 출판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밀리의 서재’. 한 달에 9900원 월정액으로 10권의 도서를 읽을 수 있다. 정기 구독을 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인센스 & 기프트 태그좋은 향은 심신을 달래준다. 파피에르 트리플 티는 바닐라 향의 종이 인센스. 절취선대로 뜯은 종이를 아코디언처럼 접은 후 불을 붙이면 은은한 향을 내며 타 들어간다. 36회 사용 가능, 가격도 착하다. 덴마크 브랜드 하우스 닥터의 기프트 태그는 책갈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파피에르 트리플 티 7000원, 기프트 태그 1200원 모두 코발트샵 구입.— 캘린더 & 노트해야 할 일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면 일단 적고 본다. 연간, 월간, 일간으로 준비했다. 2018년 캘린더는 2019년 1월까지 있다. 9월부터 쓴다고 해도 5개월은 사용 가능하다. 2018 데스크 캘린더 2500원, 먼슬리 노트 3040원, 투데이 노트 2800원. 총합 8340원. 모두 덴스에서 할인 판매하는 상품을 구입했다. —일회용 카메라시급은 내 소중한 시간과 맞바꾼 금액. 보상 심리로 구입한, 가장 푸르른 내 모습을 담아둘 일회용 카메라다. 일회용 카메라는 신중하게 찍게 되고 사진이 인화되길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27매 촬영 가능한 카메라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구매했다. 인화하는곳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현상료는 현상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롤에 5000원 선.—맥주노동 후 들이켜는 맥주가 제일 맛있다. 1시간 시급을 맥주 한 병에 올인해도 아깝지 않다. 요즘 뉴잉글랜드 스타일 인디아 페일 에일이 인기다. 기분 좋은 과일 향, 쌉싸래함과 묵직함이 균형을 이룬다. 라거 맥주는 세계의 맥주를 네 캔에 1만원에 판매하는 편의점에서 구입해도 좋다. 편의점 할인 카드도 알아두자. 노스아일랜드 IPA 8000원.—수건수건 한 장에 8000원이면 수건계의 에르메스급이다. 누군가의 이름과 기념일이 적힌 수건을 제쳐두고 구입한 면 100% 소재의 프리미엄 수건. 가는 실 40수로 만들어 부드럽다(호텔 수건도 40수다).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는 먼지나 보풀을 일으키니 넣지 않는 게 좋다. 8000원 타올가게봄(towelbom.com).—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만만한 게 맥도날드다. 아침엔 맥모닝으로 굿모닝! 8350원에 맞춰 구성한 세트는 이렇다. 맥머핀, 콜라, 해쉬 브라운 구성의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 3700원(음료를 커피로 변경 시 500원을 추가해야 한다), 맥플러리 2500원, 치즈스틱 2조각 2000원. 총합 8200원. 이제 우버이츠를 통해서도 맥도날드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춘천행 티켓 8350원이면 강원도행 편도 교통비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다. 서울경부 출발 속초행 일반 고속버스 편도 요금은 1만4600원이다. 그래서 찾은 게 ITX 청춘열차. 용산에서 춘천까지 편도 요금 8300원. 옥수 출발 춘천행 7700원, 청량리 출발 춘천행 7300원. 당일 3시간 전까지 환불하면 수수료도 0원이다(월~목요일 출발 기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