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부츠를 위한 시간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방탕해지고 싶을 때. | ESQUIRE,에스콰이어,ESQUIREKOREA,에스콰이어코리아,패션

어느 동네에서 제일 힙하다는 스트리트 브랜드, 이분법적 잣대를 탈피한 기괴한 옷, 몇 시즌째 유행하는 스포티한 스타일이 문득 지겨워지는 날에는 좀 다른 걸 생각한다. 빈번하게 눈에 띄지 않지만 아주 생경하지도 않은 것. 섹슈얼한 이방인의 기질을 품은 것. 그럴 때마다, 급기야 무릎에 땀이 맺히던 계절에도 웨스턴 부츠가 생각났다면 과장일까? 이 계절이 반가운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웨스턴 부츠를 신고 활보해도 산뜻할 수 있어서. 다만 이 부츠를 신을 때 다른 것들은 좀 담백했으면 좋겠다. 콘크리트 정글에서 정말 로데오를 할 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