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를 위하여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2018년 크리스마스 그리고 2019년 새해를 앞둔 단상. | 크리스마스,에세이,새해

한 해의 끝이 다가오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이 곧잘 등장합니다. 하지만 새해를 기다리는 지금, 당신의 365일 동안 많은 일은 있었어도 많은 어려움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이었다 한들 지나보니 결국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여기면 좋겠습니다. 이맘때면 연말연시 특수로 불릴 만한 관용이 찾아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관대한 마음의 소유자가 됩니다. 마음속에 묵혀왔던 사과도, 감사의 인사도 한결 쉬워집니다. 연말은 유독 짧고 그래서 쑥스럽지만 늘 그렇듯 지면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2018년도 우리는 참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익숙한 새해의 일상을 다시 맞이할 겁니다. 하루는 성장하고 하루는 퇴보한 듯한 매일이 반복되겠지요. 그럼에도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어 살기를, 연말의 관용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