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슈트, 클래식의 귀환

보기에도 편안한 클래식 슈트가 2019년의 트렌드.

BYESQUIRE2019.01.14

스트리트 패션도 모자라 아웃도어 룩까지 하이패션과 혼재하는 시대가 길어지면서 이제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TPO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도 정직하게 슈트를 차려입으면 좀 촌스러운 취급을 받았다. 요상할수록 신선하고 엉뚱할수록 각광받지만 2019 S/S 컬렉션에서는 반갑게도 슈트가 많이 등장했다.

디올 맨의 부드러운 컬러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슈트는 새로운 시대를 알렸고, 버질 아블로도 기대와 달리 루이비통의 첫 쇼에서 슈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평범함과 거리가 먼 발렌시아가 조차도 슈트로 아카이브를 이어갔다. 우아한 던힐의 슈트는 가장 현대적이었다.

자로 잰 듯 완벽하게 몸에 맞는 슈트는 섹시하지만 불편하다. 불편한 옷은 갈수록 외면받는다. 다시 슈트를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다. 여유롭고 기품 있게. 도발을 위한 도발이 지겨울 때쯤 돌아온 클래식이 반갑다. 정답은 없다. 타이를 매지 않아도 좋고, 이너 없이 맨 몸에 입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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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백 진희
  • 어시스턴트 에디터|박유신& 신민지
  • 사진|FIRSTVIEW KOREA&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