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모든 것이 스타일이 된다고?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족스트랩과 날개 단 돼지, 미키마우스마저 스타일로 만드는 패션 브랜드가 존재한다. | 구찌,패션,GUCCI,남자패션,스타일

트렌드는 몇 개의 범주로 구분되어 묶이곤 한다. 요즘은 그 범주가 꽤 다양해졌는데 미켈레의 구찌는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젠더뉴트럴과 복고는 구찌 컬렉션의 극히 일부를 설명할 뿐. 오히려 너드가 가깝지만 이것도 구찌를 수식하기에는 평면적이다. 가장 가까운 건 기묘함?2019 S/S 컬렉션에서는 족스트랩 같은 속옷을 바지 위에 입고, 미키마우스 머리통은 가방이 되고, 입으면 공작새가 되는 옷이 등장한다. 밤거리로 뛰쳐나온 레슬러와 자다 일어나 나온 것 같은 여장 남자도 있다. 상상만 하던 것이 패션이자 스타일이 되고, 미켈레는 상상도 못 했던 모습을 스타일로 만든다. 꿈으로도 못 꿀 것들을 아주 태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