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턱시도? 드레스? 레드 카펫 스타일이 바뀐다

격식 있는 자리라고 해서 꼭 정형화된 옷차림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레드 카펫 룩 트렌드에 대해서.

BYESQUIRE2019.03.24

© GETTY IMAGES

젠더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하이패션과 리얼웨이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격동적인 변화 속에서도 레드 카펫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어야만 올라설 수 있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을 것만 같은 옷의 향연. 하지만 아주 작은 변주도 허락하지 않던 레드 카펫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턱시도 위에 루이비통의 하네스를 더한 마이클 B 조던, 속이 훤히 비치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셔츠를 입은 코디 펀, 캘빈클라인 205W39NYC 턱시도에 웨스턴 부츠를 신은 트로이 시반, 비즈가 주렁주렁 달린 톰 브라운 턱시도를 입은 푸샤 티, 체크무늬로 빼곡히 뒤덮인 슈트 안에 새파란 집업을 입은 조나 힐, 프라다의 새하얀 점퍼를 입은 제프 골드블럼까지. 레드 카펫이 아니라 당장 런웨이를 걸어도 손색없을 시상식 옷차림의 등장이 무척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