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의 나날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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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SKIN분방한 계절의 셔츠는 다르게 입는다. 평소보다 훌쩍 큰 사이즈로, 무엇보다도 평소에 엄두도 못 냈던 색과 무늬를 고른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걸치듯 입는다. 엉덩이를 뒤덮고도 남는 길이에 어쩔 줄 몰라 할 필요도 없다. 셔츠 자락을 한 움큼 쥐고 바지 안으로 쑥 넣는다. 소매도 호쾌하게 둘둘 걷는다. 단추는 평소보다 두 개는 더 푼다. 버튼다운 칼라는 당장 단추를 풀고, 각이 잡힌 칼라는 손으로 마음껏 구긴다. 그리고 밑단을 무성의하게 자른 데님 반바지와 귀여운 목걸이를 더하는 방식. 알랭 들롱과 세르주 갱스부르, 바다와 태양의 아들처럼, 그렇게 피부처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