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한국 커피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 컴퍼니.
대한민국에서 프릳츠 커피 모르면 간첩인 줄 알았는데 프릳츠 커피 컴퍼니 송성만 이사의 말이,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단다. 프릳츠 커피를 찾는 이유야 다양하다. 굿즈 잘 만드는 곳, 빵 잘 굽는 곳, 커피 맛있는 곳, 편히 쉴 수 있는 곳.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프릳츠 커피는 두루두루 잘한다.
양재동 매장은 커피를 주문하고 빵을 구입하고 굿즈를 살 수 있는 1층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지하도 있고 2층도 있고 지난 11월에는 3층도 문을 열었다. 층마다 콘셉트도 다르다. 프릳츠 커피는 초창기부터 함께한 멤버 그대로 여섯 명의 대표가 이끈다. 그린 빈 바이어, 로스트, 바리스타, 제빵사 등 각자를 기술자라 하는 사람들이다. 송성민 이사는 동기부여가 잘된 공동체라고 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될 줄 알았다고도 했다. 프릳츠 커피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커피값은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값을 기준으로 한 3800원. 지금은 4200원이다. 그렇게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입장에서 시작한 배짱도 마음에 든다. 굿즈를 잘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커피 가게가 아닌 커피 컴퍼니여서라고 했다.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인 덕. 누구처럼이 아니라 한국적인 것을 만들려고 한다. 프릳츠 커피의 스타일을 하나로 정의하자면 한국적인 것, ‘코리안 빈티지’ 그 큰 줄기로 아이덴티티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대표 커피는 필터 커피와 브루잉 커피. 산지에 직접 가서 원두를 구입하고 그 원두를 로스팅해서 내놓는 덕에 산지의 개성을 잘 느낄 수 있다. 빵을 파는 빵 카페가 트렌드인 요즘, 프릳츠 커피는 시작부터 빵 카페였다. 도넛도 있고 소시지빵도 있고 크림치즈빵도 있다. 많은 사람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무엇일까 생각하니 빵이었단다.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도 누구 하나 불편함 없이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곳, 언제나 평균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랑방 같다.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7길 24-11
문의 02-521-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