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간지, 내가 제일 잘 나가!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중인 웹 예능 프로 <고등학생 간지대회>가 누적 조회 수 2200만 건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Z세대의 스타일 아이콘을 발굴하는 패션 서바이벌 오디션 <고등학생 간지대회>의 톱 3를 통해 보는 요즘 애들. | 패션,스타일,스타일링,고등학생 간지대회,고간지

유비 | 19세, 서울디자인고등학교첫 미션의 우승자였어요. 기분이 어땠어요? 출발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첫 미션 전에 있었던 돌발 미션에서부터 기가 많이 죽어 있었거든요. 다들 제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하더라고요. 옷을 꼬고 뭘 만들고. 첫 미션 때 너무 무난하게 준비하진 않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서 정말 좋았어요. 그때부터 방송 분량도 조금씩 늘어나더라고요.(웃음)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웹 예능이다 보니 댓글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댓글은 다 보는 편이에요? 초반에는 시청자분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서 계속 확인했는데 이제는 굳이 찾아보려고 하진 않아요. 요즘은 어머니께서 더 열심히 확인하시는 것 같아요. 가끔 캡처해서 보내주시기도 해요.기억에 남는 댓글 있어요? 강다니엘 닮았다는 댓글요.(웃음)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예요?버질 아블로요. 디자이너를 넘어선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버질 아블로의 다양한 작업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아요. 현재 위시 리스트 중 톱 3가 뭐예요?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루이비통의 키폴, 롤렉스, 샤넬의 트위드 재킷.본인이 처음으로 산 옷이 무슨 옷인지 기억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산 유니클로의 데님 재킷이에요. 당시 아이돌이 데님 재킷을 많이 입었거든요. 저는 그때 그 재킷을 입고 포마드까지 바르고 다녔어요.고등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이번 오디션 참가를 계기로 특별히 세우고 있는 계획이 있어요? 중학생 때부터 대학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일단 학교를 벗어나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사람도 많이 만나고요.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공부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것을 배우고 싶어요.다른 두 참가자와 다르게 내년에 졸업이에요. 성인이 되면 하고 싶은 거 있어요?타투요. 제가 원래는 타투이스트가 꿈이었거든요.(웃음) 임휘순 | 18세, 휘문고등학교오늘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말을 참 잘해요. 유독 매 미션마다 프레젠테이션을 참 잘하기도 했고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요? 책은 가끔 읽어요. 아주 가끔. 전 타고난 거 같아요.(웃음)방송 시작하고 친구들 반응은 어때요? 관심 갖는 친구가 몇 명 없어요. 우리 학교 애들은 다들 공부하느라 정신없어요. 요즘은 시험 기간이라 더.학교에서는 어떤 학생이에요? 인싸요, 핵인싸.댓글은 다 보는 편이에요? 매일매일, 최신 댓글을 확인해요.기억에 남는 댓글 있어요? 저는 악플이 진짜 많아요. ‘고간지 매수론’, ‘고간지 주최론’ 등등. 캡처해놓은 거 있는데 보실래요? 악플러들 정말 상상력이 풍부해요.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예요?저는 좋아하는 디자이너 말고 롤모델이 있어요.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요. 저는 패션을 사업으로 생각하거든요.본인이 처음으로 산 아이템이 뭔지 기억해요? 중1 때 산 아디다스의 슈퍼스타요. 청담동으로 이사 오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친구들이 하는 소릴 들었어요. 슈퍼스타가 최고라고.저는 고등학생 때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이란 청바지 하나 사려고 급식비를 몇 달씩 모으고 그랬어요. 요즘 친구들은 사고 싶은 옷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리셀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대체할 만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아요. 요즘 리셀러란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을 살 뿐이에요. 그리고 다음 아이템을 위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이것저것 사요.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사는 게 다 가품인 줄 아세요.(웃음)공부만 하던 평범한 고등학생이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아요. 하던 대로 공부 열심히 해야죠. 저는 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 일로 제 인생이 크게 바뀔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인생의 많은 경험 중 하나일 뿐이에요. 심수현 | 18세, 양천고등학교치마를 참 좋아하더라고요. 이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남자 치마 구하느라 진땀 뺐어요. 오늘 스타일링은 마음에 들어요? 네, 좋아요.(웃음)수줍음이 많은 것 같은데, 처음 치마를 입은 게 언제예요?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 복도에서 친구랑 패션쇼 놀이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처음 치마를 입어봤는데, 그게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해에 용기 내서 처음으로 치마를 입어봤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어머니 치마였는데, 요즘도 입어요.굉장히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 같은데, 촬영하기 힘들지는 않았어요? 재밌었어요.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옷을 주제로 재밌는 것들을 해볼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려고 콘셉트를 잡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방송에 나온 건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이에요. 3차 미션에서 와일드 카드로 살아났어요.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너무 좋았죠. 제가 살아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댓글은 다 본다고 하던데 정말 그래요?중독 같아요. 정말 계속 확인해요. 자기 전에도요.편집돼서 아쉬운 장면 있어요? 옷 만드는 장면이 정말 짧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노력해서 만든 옷인지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어요.리폼은 어디서 배운 거예요? 배운 적은 없어요. 손바느질로 시작해서 미싱까지 샀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리폼을 하기 시작했는데 종종 사고 싶다는 친구한테 판매를 하기도 해요.앞으로 계획이 있어요?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요. 패션 디자인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