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탱크를 달다, 더 뉴 QM6 데뷔 3년 만에 르노삼성 QM6가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솔린 엔진뿐 아니라 LPG 모델도 포함된다. 국내에서 유일한 SUV LPG인 셈이다.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시동을 걸었다. 첫 느낌은 가솔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진동과 소음 같은 여러 기준에서 부족함이 없다. 계기반 중앙의 태코미터에 표시된 엔진 최대 회전수는 6000rpm. 그러니까 디젤보다는 가솔린 모델의 특성에 좀 더 가까운 형태다. 본격적인 달리기에서도 그렇다.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19.7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변속 충격 없이 동력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조합된다. 달리기 시작하면 힘이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은 사라진다. 고속 주행이나 급가속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시내 주행 같은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이질감이 없다. 게다가 트렁크에 커다란 LPG 탱크를 싣고 다닐 필요도 없다. 르노삼성의 전매특허인 ‘LPG 도넛 탱크’를 트렁크 하부에 장착한다. 따라서 QM6의 트렁크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LPG 탱크는 두께를 15% 강화하고 새롭게 설계한 마운트를 사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부분에 신경 썼다. 결과적으로 LPG 모델의 장점은 무엇일까? 연료비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LPG 연료 60L를 충전할 경우 약 534km를 달릴 수 있다. 현재 LPG 연료 가격은 가솔린의 40~50% 수준에 그친다. 더 설명이 필요할까?
엔진
| 4기통 2.0L 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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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출력 | 140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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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토크
| 19.7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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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연비
| 8.6~8.9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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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격
| 2376만~2946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