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도시, 캄보디아 여행기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감춰져 있던 앙코르 유적을 만나다. | 캄보디아,여행기,캄보디아 역사,캄보디아 자연,캄보디아 가이드

태국과 라오스, 베트남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캄보디아.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와트와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가 떠오른다.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프놈펜이지만 나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으로 향했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캄보디아 역사에 대해 알고 가면 재미있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참고로 능숙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캄보디아 가이드를 만날 수 있으니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으며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FCC Angkor, Managed by Avani Hotels & Resorts 씨엠립에 도착해 크메르 제국의 찬란했던 역사를 떠올릴 수 있는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FCC 앙코르 매니지드 바이 아바니 호텔 & 리조트에 머물기로 했다. 씨엠립 중심에 있는 호텔 건물은 과거 프랑스 식민시대 총재가 머물렀던 곳으로, 외국 인사들의 사교와 지역 신문 기자, 외신 기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호텔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는데 빈티지 타자기라든지 과거 지역 신문, 로터리 다이얼 전화기 등으로 장식되어 그때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올해 7월 초, 리모델링을 통해 캄보디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크메르 문화에서 영감 받아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었다. 이국적인 정원과 크메르 스타일의 현대 미술, 유럽피안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 건물 곳곳에는 문화유산의 남겨진 흔적도 볼 수 있다. 특히 객실과 스위트 룸이 확장되었으며, 정통 캄보디아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스크라이브 바가 더해진 것이 포인트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위트 넘치는 프랑스 출신 메인 셰프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나무숲에 둘러싸인 넓은 해수 수영장과 라운지, 지역 미술품이나 오래된 나무와 식물, 조각상을 볼 수 있는 갤러리 그리고 스파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유명관광지인 앙코르와트는 호텔에서 10분 거리, 펍 스트리트와 나이트 마켓은 도보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오프닝 특가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이 호화로운 리조트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9월까지 디럭스룸, 조식 2인 포함 115불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Bayon 앙코르 톰 중앙에 위치한 사원으로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인물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얼굴 형상을 한 조각상은 동서남북 사면으로 조각돼 있는데 햇빛이 지나가는 흔적에 따라 시시각각 표정을 달리한다. 200개 이상의 얼굴 조각상을 볼 수 있는 자야바르만 7세 시대에 지어진 유일한 불교사원이다.    바이욘 사원   Ta Prohm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면서 봉헌해 지은 사원이다. 200년 넘은 거대한 나무와 뒤엉킨 사원이 인상적이다. 오래된 스펑 나무에 의해 자연적으로 사원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따프롬 사원은 나무의 뿌리가 사원을 훼손한 정도가 심하지만, 복원을 하려면 전체를 분해해서 다시 순서대로 지어야 하기에 부분적 복원만 진행 중이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따프롬 사원은 꼭 가봐야 할 명소다.      Angkor Wat 호텔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씨엠립의 대표적인 사원이다. 1861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어가 발견할 때까지 밀림 깊은 곳에 신비한 속내를 감춰왔던 곳이기도 하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앙코르와트로 향하는 길에는 커다란 연못이 펼쳐진다. 이 연못은 과거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사원을 방어해주는 기능을 했다고. 새벽에 방문하면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사원 위로 해가 떠오르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앙코르와트 1층의 벽면에는 힌두 신화가 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벽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찬 부조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회랑은 총 8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마다 이야기의 주제가 있다. 특히 앙코르와트의 핵심 코스라 할 수 있는 남쪽 회랑에는 쿠루 평원의 전투, 남서쪽 고푸라의 라마야나 이야기, 수리야 바르만 2세 회랑, 천국과 지옥, 우유의 바다 휘젓기 부조가 새겨져 있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Artisan Angkor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캄보디아 전통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산 앙코르. 청년들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고품질의 수공예품을 만들며 솜씨가 뛰어난 사람들은 앙코르 유적 복원을 돕고 있다. 실크 제품의 경우 직접 농장에서 실크를 재배해 사용한다. 공예 작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그들이 만든 제품을 구매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Kandal Village 캄보디아에는 오랜 역사의 유적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갤러리와 카페도 있다. 씨엠립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리는 작은 숍들이 모여있는 거리, 칸달 빌리지가 바로 그곳이다. 옛 프랑스 식민지 구역의 칸달 빌리지에서는 카페와 레스토랑, 아트 갤러리와 부티크 등이 밀집되어 있어 쇼핑은 물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온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를 만큼 재미있는 거리다.      Phare Circus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파레 서커스. 처음 캄보디아 서커스가 유명하다고 들었지만 별로 궁금하지 않아 기대 없이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냥 서커스가 아닌 한 편의 작품과도 같은 캄보디아의 민속문화, 크메르의 신화, 현대 이야기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춤, 무용, 저글링 등 공연 예술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이다.     파레, 더 캄보디안 서커스 FCC 앙코르 매니지드 바이 아바니 호텔 & 리조트에 머물며 호텔 곳곳에 남겨진 옛 흔적과 유적지를 탐험하듯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