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우아한 파일럿 워치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하늘과 땅의 합작으로 만든 시계.

 43mm 스틸 케이스에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그린 에디션. 1000개 한정 750만원 IWC.

43mm 스틸 케이스에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그린 에디션. 1000개 한정 750만원 IWC.

1936년 IWC는 자사 최초의 파일럿 워치를 선보였다. 파일럿 워치는 IWC의 여러 시계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과 명성을 가져다줬다. 그만큼 진화하고 발전한 동시에 오히려 외형은 굳건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계를 두고 괜한 향수를 느끼지 않기란 어려울 정도니까. 이번엔 조금 과감하게 색을 입혔다. 초록색 다이얼이다. 빛에 반사되어 윤택한 빛을 내뿜는 새틴처럼 깊고 풍부하고 우아한 초록이다. 정확한 명칭은 레이싱 그린이다. 이 색은 20세기 초반 카 레이싱에서 차체에 색을 칠해 국적을 구분할 당시 영국을 나타내는 색이었다. 황록색과 청록색의 범주에 첨예하게 존재하는 이 색은 이후 수많은 자동차에 쓰이며 레이싱 그린이라는 이름마저 얻었다.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초록색이었달까. 가장 상징적인 파일럿 워치에 입힌 가장 상징적인 레이싱카의 색. 얼마나 잘 만든 시계인지 알고 싶은 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저 색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하늘과 땅의 합작으로 만든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