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아홉 남자의 가을 스타일

스타일리시한 아홉 남자가 타이 없이도 충분히 멋진 가을 스타일을 선보였다. 각자의 방식으로 생생하게.

BYESQUIRE2019.10.04

HOW WE DRESS NOW

 
코트, 재킷, 팬츠, 모자 모두 F. E. 캐슬베리. 스웨터 유니스. 슈즈 클락스. 반지 빈티지. 시계 롤렉스.

코트, 재킷, 팬츠, 모자 모두 F. E. 캐슬베리. 스웨터 유니스. 슈즈 클락스. 반지 빈티지. 시계 롤렉스.

KENNETH McCOY 뉴욕 ‘라 벤투라’ 바 대표, 47세 
나이를 먹을수록 뭘 많이 사고 싶지 않아져요. 옷도 잘 입을 수 있는 몇 벌만으로 충분하죠. 저는 도니골 오버코트와 사랑에 빠졌어요. 꼭 갑옷을 입은 것 같거든요.
THE TAKEAWAY 오버코트 차림에 스포티한 양말을 신으면 레트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재킷 올리버 리틀리. 티셔츠 유니클로. 팬츠 브룩스 브라더스. 주얼리 모두 빈티지. 시계 애플. 웨이스트 백은 삼촌에게 물려받은 것.

재킷 올리버 리틀리. 티셔츠 유니클로. 팬츠 브룩스 브라더스. 주얼리 모두 빈티지. 시계 애플. 웨이스트 백은 삼촌에게 물려받은 것.

JASON KUSIMO 콘텐츠 크리에이터, 27세 
이 바지는 사실 4XL 사이즈였어요. 이걸 믿을 만한 테일러에게 가져갔는데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죠. 어디 가서 20달러에 이런 바지를 살 수 있겠어요. 조르고 또 졸랐죠. 결국 그는 아주 완벽하게 해냈어요. 집에 있는 다른 바지도 그에게 가져가야겠어요.
THE TAKEAWAY 슈트의 진중한 이미지를 약간 덜어낼 수 있는 방법. 그래픽 티셔츠와 함께 입는다.
 

 
코듀로이 슈트 로잉 블레이저. 베스트 존 바바토스. 셔츠 브룩스 브라더스. 스카프 빈티지. 시계 롤렉스.

코듀로이 슈트 로잉 블레이저. 베스트 존 바바토스. 셔츠 브룩스 브라더스. 스카프 빈티지. 시계 롤렉스.

DUNCAN HANNAH 아티스트이자 <20세기 소년> 저자, 66세
매일 비슷한 옷을 입는 건 좀 비겁해요. 겁쟁이 같은 행동이랄까?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건 분명 무모할 수 있지만 때론 실패도 경험해야 한다고요. 우리 모두 다.
THE TAKEAWAY 좋은 코듀로이 슈트에 도전해보라. 튼튼하고 고급스러우며 재킷이나 팬츠만 활용하기에도 좋다.
 

 
(왼쪽) 코트 릭 오웬스. 셔츠 언더커버. 팬츠 꼼데가르송. 스니커즈 나이키 x 언더커버. (오른쪽) 재킷, 스커트 모두 꼼데가르송. 스웨터 아크네 스튜디오. 스니커즈 나이키 x 사카이.

(왼쪽) 코트 릭 오웬스. 셔츠 언더커버. 팬츠 꼼데가르송. 스니커즈 나이키 x 언더커버. (오른쪽) 재킷, 스커트 모두 꼼데가르송. 스웨터 아크네 스튜디오. 스니커즈 나이키 x 사카이.

(왼쪽) JUNGHYUN PARK 뉴욕 ‘아토믹스’와 ‘아토보이’의 오너 셰프, 35세
체구가 작아서 오버사이즈보다는 몸에 맞는 옷을 주로 입었어요. 어릴 땐 더 왜소하기도 했고. 그런데 최근 생각이 좀 바뀌었죠. 제 체형을 보완하는 데는 오버사이즈가 더 맞는 것 같아요. 편하기도 하고요.
 
(오른쪽) ELLIA PARK 뉴욕 ‘아토믹스’와 ‘아토보이’의 매니저, 35세
사람들은 올 블랙 스타일이 미니멀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블랙이야말로 디테일로 승부할 수 있는 색이에요. 각기 다른 소재와 실루엣을 잘 활용하면 블랙도 무척 생동감 있어요.
THE TAKEAWAY 만약 당신이 스니커즈에 푹 빠져 있지 않다면, 올 블랙 스타일을 약간 변주할 수 있는 이런 스니커즈도 괜찮다.
 

 
코트 헬무트랭. 재킷 준야 와타나베 x 브룩스 브라더스. 스웨터 톰 포드. 티셔츠 제임스 퍼스. 청바지 제이크루. 구두 알든. 토트백 스탠리 앤 선즈.

코트 헬무트랭. 재킷 준야 와타나베 x 브룩스 브라더스. 스웨터 톰 포드. 티셔츠 제임스 퍼스. 청바지 제이크루. 구두 알든. 토트백 스탠리 앤 선즈.

JAMES SCULLY 캐스팅 디렉터, 54세
올해 대대적으로 옷을 정리했어요. 이제 옷장 하나에 모든 옷이 다 들어가죠. 정리하고 보니까 남은 옷이 대부분 오래된 것이더라고요. 제가 누군지 말해주는 오래된 옷들. 낡고 닳아도 수선해서 입는 걸 좋아해요.
THE TAKEAWAY 이 청바지는 자주 입어서 핏이 자연스럽게 그의 몸에 맞춰졌다. 좋아하는 옷은 자주 입어도 된다. 마치 두 번째 피부처럼.
 

 
재킷 1940년대 해군 유니폼. 셔츠 맞춤복.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 팬츠 마리테 프랑수아 저버. 로퍼 벨지안 슈즈. 양말 랄프 로렌. 안경 바슈롬.

재킷 1940년대 해군 유니폼. 셔츠 맞춤복.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 팬츠 마리테 프랑수아 저버. 로퍼 벨지안 슈즈. 양말 랄프 로렌. 안경 바슈롬.

ELMORE RICHMOND Ⅲ (‘ALI’) 아티스트, 45세
가끔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쇼핑하러 갈 때가 있죠. 그럴 땐 자신을 믿으세요. 전 이제 제가 좋아하는 거라면 머뭇거리지 않아요.
THE TAKEAWAY 알리가 입은 옷은 제각기 시대가 다른 것들이다. 역사와 시간의 흔적이 남은 옷을 자유롭게 매치하는 걸 주저하지 마라.
 

 
재킷 애드섬. 셔츠 셔틀 노츠. 티셔츠 엔지니어드 가먼츠. 팬츠 바튼웨어. 스니커즈 반스. 양말 페이퍼 프로젝트.

재킷 애드섬. 셔츠 셔틀 노츠. 티셔츠 엔지니어드 가먼츠. 팬츠 바튼웨어. 스니커즈 반스. 양말 페이퍼 프로젝트.

TAKASHI YAMADA 직물 숍 ‘타키효 컴퍼니’ 매니저, 48세
전 절대 티셔츠를 버리지 않아요. 추억이 아주 많거든요. 제 삶의 발자취라 할 수 있죠. 사람들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보관하듯 전 티셔츠를 보관합니다.
THE TAKEAWAY 다카시가 입은 것처럼, 스포츠웨어가 꼭 오버사이즈일 필요는 없다.
 
 
 코트 바버. 블레이저, 셔츠 모두 로잉 블레이저. 베스트, 팬츠 모두 랄프 로렌. 부츠 치페와 포 L. L. 빈. 타이 브룩스 브라더스. 토트백 프로메테우스 디자인 웍스. 양말 럭비 바이 랄프 로렌. 시계 롤렉스.

코트 바버. 블레이저, 셔츠 모두 로잉 블레이저. 베스트, 팬츠 모두 랄프 로렌. 부츠 치페와 포 L. L. 빈. 타이 브룩스 브라더스. 토트백 프로메테우스 디자인 웍스. 양말 럭비 바이 랄프 로렌. 시계 롤렉스.

PATRICK McCOY JR. 장의사, 32세
갖고 있는 옷에 패치를 덧대는 걸 좋아해요. 나만의 이야기가 생기는 거니까요. 물론 깔끔한 네이비 블레이저도 좋죠.
THE TAKEAWAY 직접 염색을 하거나 물감으로 얼룩을 만들어 옷을 재창조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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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GROOMING BY KUMI CRAIG AND MAGDALENA MAJOR
  • EDITOR 권지원
  • PHOTOGRAPHER AARON RICHTER
  • ART DESIGNER 김대섭
  • WEB DESIGNER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