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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MANIFESTO
파격적인 맥시멀리스트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패션쇼에는 화려하고 기묘한 옷뿐 아니라 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품이 등장한다. 지난 2018 F/W 컬렉션 런웨이에 모델들이 핸드백처럼 들고 나온 실물 크기의 머리 모형이 그랬고, 올해 2월 선보인 2019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썼던 기괴한 마스크가 그랬다. 2019 F/W 컬렉션의 모티프는 ‘페르소나(persona)’다. 페르소나는 연극배우가 쓰는 가면을 가리키는 라틴어로,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인 인간 개인에 적용해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게 된 단어다. 미켈레는 페르소나를 주제로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한 2019 F/W 컬렉션을 선보였고 런웨이에서 소품으로 사용한 마스크를 모티프로 캡슐 컬렉션을 또 한번 선보이며 컬렉션을 확장했다.
매니페스토 컬렉션은 크루넥 티셔츠, 오버사이즈 후디, 스웨트셔츠 세 가지 실용적인 옷으로 구성했다. 모든 옷에는 일러스트와 함께 마스크가 지닌 상징성을 표현한 ‘The Mask as a Cut Between Visible and Invisible’이라는 메시지를 프린트해 더욱 특별하다.
1,2,3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의 메인 이미지인 마스크 일러스트로 1층부터 루프톱까지 곳곳을 장식했다.
1 홍콩에 위치한 구찌 매니페스토 아트월. 2 밀라노에 위치한 구찌 매니페스토 아트월. 3 런던에 위치한 구찌 매니페스토 아트월. 4 타이완에 위치한 구찌 매니페스토 아트월.
1, 2 마스크에 따라 세 가지 숨은 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월 일러스트레이션 존. 3 게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마스크를 만드는 DIY 존.
9월 5일 구찌가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장식 하나까지 ‘구찌스러움’이 가득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니페스토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의 상징적인 오브제인 마스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DIY 존, 마스크에 따라 세 가지 테마의 다른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월 일러스트레이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은 이날 공개한 제품 이외에도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포함해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1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 론칭 이벤트의 음악을 책임진 DJ 무쉬(MUSHXXX). 2 플래그십 스토어 입구에 마련된 마스크 타투 존. 3 구찌 매니페스토 컬렉션의 후디와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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