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해밀턴과 쇼트 NYC의 가치 있는 협업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신기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 두 브랜드가 만났다. 해밀턴과 쇼트 NYC. 이 둘의 특별하고 가치 있는 협업의 결과물 ‘카키 파일럿 쇼트 NYC’를 직접 확인했다. | 해밀턴,쇼트 NYC,아메리칸 캐쥬얼,컬래버레이션,파일럿 시계

  이번 컬래버레이션 모델을 위해 쇼트 NYC가 특별히 제작한 레더 파우치를 들고 자랑스럽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해밀턴 글로벌 CEO 실방 돌라. 오른쪽은 쇼트 NYC 대표. 컬래버레이션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그 영역 또한 제한이 없어져 의외의 조합이 탄생하고 관심을 유발하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협업이 많아지다 보니 그 목적이 단순한 이목 집중이나 수익 창출만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브랜드 간의 컬래버레이션 뉴스가 들려오면 그 진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된다. 진짜 의미 있는 협업인지, 그 조합에 진실성이 있는지를 따져보게 된다는 얘기다. 해밀턴과 쇼트 NYC의 협업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궁금해졌다. 이 둘의 컬래버레이션이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시계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 그 결과물에 대해 무한한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 10월 24일 뉴욕 맨해튼의 프리핸드 호텔에서 그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 ‘카키 파일럿 쇼트 NYC’ 론칭 행사장에서 해밀턴 글로벌 CEO 실방 돌라를 직접 만나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관한 이야기와 그 결과물에 대해 가감 없이 물었다. 아메리칸 스피릿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그리고 두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이야기하는 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그 자신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만난 듯하다.   해밀턴 카키 파일럿 쇼트 NYC. 46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카키 그린 컬러 다이얼, 니켈 도금 및 라이트 그린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된 시침과 분침, 초침 핸즈, 80시간 파워 리저브 H-30 오토매틱 데이-데이트 무브먼트 탑재, 200m 방수 기능. 152만원, 1892개 리미티드 에디션. 뉴저지주 유니언 쇼트 NYC 팩토리에서 특별히 수작업으로 완성한 폴딩 케이스. 무게감 있는 체크 패턴 브러시드 코튼 안감과 두툼한 가죽으로 만들었다. 측면과 안쪽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여행용 파우치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파트너로 쇼트 NYC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해밀턴의 정체성은 아메리칸 스피릿, 우수성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역사로 이루어진다. 1913년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클래식 아우터웨어를 제작해오고 있는 쇼트 NYC. 이러한 쇼트 NYC의 브랜드 정체성 또한 해밀턴의 그것과 일맥상통하기에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다. 1940년대 밀리터리 스타일의 아이콘이라는 점,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수천 명의 미군 파일럿에게 실제로 공급된 제품(해밀턴 시계와 쇼트 NYC의 가죽 재킷)이라는 공통점에서 알 수 있듯 해밀턴과 쇼트 NYC는 이미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었다. 혁신의 상징이라는 것 또한 두 브랜드의 공통점이다. 해밀턴은 미국 철도 시대 초기에 타임피스를 공급했고, 항공 시대 초기에는 파일럿에게 정확한 타임피스를 제공했다. 쇼트 NYC는 최초로 재킷에 지퍼를 달아 오늘날의 라이더 재킷을 창조한 브랜드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모델 ‘카키 파일럿 쇼트 NYC’를 1892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든 것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들었다. 해밀턴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1892년에 시작되었다. 우연인지 인연인지 신기하게도 쇼트 NYC 설립자 어빙 쇼트가 태어난 해도 1892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분 좋은 우연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모델을 1892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워치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새롭고 흥미롭다. 디자인 부분에서 어떻게 협력이 이루어졌나? 시계 스트랩 소재를 선정하고 다이얼 컬러를 정하는 등 전체적인 시계 디자인 과정에서 협력이 이루어졌다. 쇼트 NYC의 항공 재킷에 사용하던 가죽 중에서 소재를 고르고 군복을 연상시키는 카키 그린 컬러를 선택하는 등 두 브랜드의 공통된 정체성인 밀리터리의 유산이 곳곳에 녹아들었다. 쇼트 NYC가 고른 가죽은 이탈리아에서 가공한 후 스위스에 위치한 해밀턴 팩토리에서 스위스 메이드 표준을 준수하여 조립 완성했다. 뉴저지주 유니언에 위치한 쇼트 NYC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레더 파우치 또한 이번 협업의 멋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인 정신, 우수성 그리고 신뢰성을 가진 역사적인 두 브랜드가 만나 오늘날의 파일럿에게도 충분히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파일럿 워치가 완성된 것이다. 이 특별한 시계는 파일럿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모험심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시계 스트랩의 멋진 스타일과 컬러에 시선이 꽂힌다. 어떤 무브먼트를 사용했는지도 궁금하다. 쇼트 NYC가 직접 제작한 1892개의 스트랩이다. 연방 표준 군사 색상인 30099 어스 브라운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쇼트 NYC가 항공 재킷을 만들 때 사용한 색상이다. 물론 쇼트 NYC는 현재도 같은 색상의 항공 재킷을 만들어낸다. 레더 재킷은 입을수록 착용자의 몸에 맞춰지듯 카키 파일럿 쇼트 NYC의 스트랩 역시 착용할수록 자연스럽게 에이징되어 착용자의 손목 모양에 맞춰진다는 게 매력이다.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이 있는 H-30 오토매틱 데이-데이트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스트랩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이 46mm의 과감한 사이즈다. 해밀턴의 많은 시계가 역사적인 타임피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지지만 동시에 현대적인 스타일 또한 적절히 반영한다. 과감한 46mm 사이즈는 바로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고 손목에 편안하게 감기는 46mm 케이스는 해밀턴의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신기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 두 브랜드가 만났다. 해밀턴과 쇼트 NYC. 이 둘의 특별하고 가치 있는 협업의 결과물 ‘카키 파일럿 쇼트 NYC’를 직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