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의 새로운 디자이너와 신제품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2019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만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의 새로운 디자이너와 신제품.



Objects Nomades in Miami


©Joe Schildhorn/Louis Vuitton Malletier©Joe Schildhorn/Louis Vuitton Malletier

2012년 시작된 루이 비통의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들이 루이 비통의 철학인 ‘Art of Travel’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한정판 가구 컬렉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들의 앞선 감각과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이 조화를 이뤄 만든 컬렉션이니 세계적인 관심과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독창적인 실루엣, 색다른 소재의 조합, 위트와 우아함의 공존 그리고 여행. 이 다양하고 매력적인 요소들이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나날이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지난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15회 디자인 마이애미에 그러한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2012년부터 꾸준히 디자인 마이애미에 참여해온 루이 비통은 이번에 새로운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기존 디자이너들의 미공개 작품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새로 영입된 디자이너 앤드루 쿠들레스의 작품을 비롯해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의 루이 비통 부스에서 선보인 대표 작품을 디자이너별로 소개한다.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연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는 다음 페이지에 이어서 소개하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물론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Swell Wave Shelf by Andrew Kudless
이번 2019 디자인 마이애미를 통해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디자이너로 처음 합류한 앤드루 쿠들레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산업 디자이너인 그는 오크 나무 소재를 물결 모양으로 매끈하게 다듬어 우아한 선반을 완성했다. 오랜 시간 파도에 쓸리며 형태가 빚어진 바위를 연상시키는 이 선반은 루이 비통의 최고급 소가죽 스트랩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형태를 유지한다. 오크 나무의 내추럴 컬러와 레더 스트랩의 강렬한 레드 또는 블루 컬러의 조합이 세련되고 신선하다.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부스에는 책장 형태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Bulbo & Cocoon by Campana Brothers
상파울루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형제 디자이너 페르난도 캄파냐와 움베르토 캄파냐. 일상 속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독창적인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그들의 장기다.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부스에서도 그들의 개성 넘치는 실력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부스 왼편에 강력하면서도 묵직한 힘을 실어주었던 라운지체어 ‘벌보’. 낯설지만 매력적인 열대 꽃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각각의 층을 이룬 꽃잎은 겉면은 루이 비통의 최고급 가죽을, 안쪽 면은 편안함과 따뜻함을 극대화하는 패브릭을 사용했다. 마치 다정한 포옹을 하듯 앉는 사람을 감싸는 디자인이 꽤나 사랑스럽다. 부스 오른편 안쪽에서는 그들의 시그너처 작품 ‘코쿤’을 이번 공간과 컬러 그러데이션을 이룬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였다.

©Joe Schildhorn/Louis Vuitton Malletier©Joe Schildhorn/Louis Vuitton Malletier©Joe Schildhorn/Louis Vuitton Malletier



Blossom Vase & Stool by Tokujin Yoshioka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도쿠진 요시오카. 미술,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그의 블러섬 베이스는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을 모티프로 한 묵직한 글라스 베이스로, 이탈리아 무라노의 유리공예 장인이 핸드블론(handblown) 방식으로 완성했다. 같은 모티프를 활용한 블러섬 스툴은 나무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소용돌이 무늬를 표현했다.




Diamond Sofa & Chair, Venezia Lamp by Marcel Wanders
네덜란드 출신 아티스트 마르셀 반더스. 혁신적인 소재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낭만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된 그의 소파와 체어 또한 새로운 구조와 색다른 소재 사용이 돋보였다. 물푸레나무의 긴 조각을 구부려 둥글고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고 그 위를 루이 비통의 최고급 가죽으로 덮어 안락하게 떠 있는 둥지 형태의 소파를 완성했다. 함께 소개한 베네치아 램프는 베니스의 전통적인 조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블론 (blown) 글라스를 레더 스트랩으로 섬세하고 단단하게 묶은 디자인으로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Dolls by Raw Edges
런던 출신 듀오 디자이너 야엘 메르와 샤이 알칼라이로 구성된 로 에지스. 대표 작품인 돌스 체어는 베이스와 등받이 그리고 앉는 부분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각 구성 요소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전통과 민속 공예품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와 패턴이 자유롭게 변형되고 다시 결합된다. 그 덕에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부스에서도 제각각인 소재와 컬러, 디자인으로 완성된 다섯 가지의 돌스 체어를 만나볼 수 있었다.

2019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만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의 새로운 디자이너와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