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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돈카츠로 물들인 문제의 이름 ‘콘반’. 장안동 듀펠센터 안에 있던 돈카츠 맛집 콘반이 도산공원 근처에 ‘카츠바이콘반’이라는 이름으로 2호점을 냈다. 이제 순수한 의미의 돈카츠는 카츠바이콘반에서만 먹을 수 있고, 카레를 맛보고 싶다면 장안동 콘반으로 가면 된다. ‘혼(魂)을 담은 밥상(飯’)이라는 뜻의 ‘콘반’(魂飯)’처럼 극강의 돈카츠 맛을 자랑한다. 맛의 비결은 직접 만든 소금 누룩에 돼지고기를 숙성시키는 데 있다. 육즙은 풍부하고 튀김옷은 바삭하고… 먹는 순간 세상엔 돈카츠와 나만 존재한다. 소스보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 돼지고기와 야채를 일본 된장에 끓여내는 돈지루도 별미.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3길 36
문의: 02-547-3903
영업시간: 11:30~14:30(라스트 오더 14:00), 17:30~20:30(라스트 오더 20:00), 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konban_katsu






돈카츠 마니아 셰프가 만드는 돈카츠 맛이 궁금하다면 여길 가면 된다. 돈카츠윤석에는 일본 만화 같은 스토리가 있다. ‘도쿄에서 돈카츠를 맛보러 다니다가 관심이 생긴 최윤석 셰프가 결국 돈카츠 집을 오픈, 장인 정신에 입각해 돈카츠를 만든다’. 돈카츠는 좋은 고기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으로 제주산 원육과 충남 논산의 버크셔K를 사용해 돈카츠를 만든다. 주문할 때 고기의 등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특이사항. 여기 돈카츠의 또 다른 특징은, 기름솥에 고기를 튀기고, 김진환 제과점에서 공수한 빵가루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돈카츠 소스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핑크 솔트, 트러플 오일, 유즈코쇼 등 다양한 소스를 찍어 먹는 재미도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10길 30
문의: 02-712-0431
영업시간: 매일 11:30~15:00, 17:00~22:00
인스타그램: @yoonseok_tonkatsu








돈카츠를 소울푸드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진지하게 이사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새로운 돈카츠 맛집들은 합정, 연남, 망원동 쪽에 몰려 있다. 카와카츠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돈세권’이라며 자랑해도 될 듯하다. 남매 셰프가 운영하는 카와카츠는 최고급 국내산 돈육을 파동 숙성 방식으로 열흘 동안 숙성시켜 돈카츠를 만든다. 재밌는 건 기름에 튀긴 뒤 오븐에서 다시 저온으로 구워내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무 오로시(무즙)과 파, 유자 폰즈 소스를 곁들인 카와 오로시카츠 정식도 있다. 카와카츠에서 제안한 대로, 로즈마리 올리브유와 히말라야 핑크 솔트 - 와사비 - 돈카츠 소스 순서대로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6
문의: 070-8801-2053
영업시간: 평일 11:30~15:00(라스트 오더 14:30), 17:30~21:00(라스트 오더 20:30),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_kawakatsu_






길고 험난한 웨이팅 끝에 운 좋게 크레이지카츠의 돈카츠를 한입 베어 물었다면 요즘 말로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올 거다. 2016년부터 프리미엄 돈카츠를 표방하고 영업을 시작한 선구적인 돈카츠 맛집으로, 여전히 인기가 많다. 크레이지 카츠는 제주산 청정 돈육을 열흘간 빙온 숙성하고 누룩 소금으로 재우는 방식으로 만든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성한 육즙이 입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서는 욕심꾸러기처럼, 목심, 가브리살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등심 부위인 ‘특로스카츠 정식’을 시켜도 좋다. 하지만 한정 수량이라 일찍 매진된다는 점을 주의하자. 아, 돈카츠 샌드위치 ‘카츠산도’도 있다. 아무래도 이건 포장해가는 게 좋겠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2나길 44
문의: 070-8621-7219
영업시간: 매일 11:30~15:00(라스트 오더 14:30), 17:00~21:00(라스트 오더 20:30)
인스타그램: @crazyforkatsu
- 프리랜스 피처 에디터 나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