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파리에서 열린 론진 마스터즈 행사에 참석한 론진 앰배서더 정우성

파리에서 열린 론진 마스터즈 행사에서 론진 앰배서더 정우성을 만났다. 그와 함께 스위스 쌍띠미에에 있는 론진 본사도 방문했다. 론진의 품위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BYESQUIRE2020.02.03
 

FROM FRANCE TO SWISS

 
론진 마스터 컬렉션 문페이즈를 차고 ‘론진 마스터즈’ 행사에 참석한 정우성.

론진 마스터 컬렉션 문페이즈를 차고 ‘론진 마스터즈’ 행사에 참석한 정우성.

 
LONGINES MASTERS
론진 마스터즈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승마 대회다. 쉽게 말해 기수가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는 시간을 재는 경기인데, 유럽을 포함한 수많은 국가에서 꽤나 인기 있는 스포츠다. 정우성은 지난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에 참석한 것에 이어 론진이 후원하는 이번 파리 마스터즈에도 참석했다. 실제로 말을 타본 경험이 있는 그는 승마 경기를 보며 주변 이들에게 말의 상태나 기수의 태도처럼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말해주기도 했다. 파리 외곽에 있는 실내 경기장에 앉아 있으니 승마와 론진이 꽤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의 아름다운 윤곽, 장애물을 뛰어오르기 전 응축되는 에너지, 날아올랐을 때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우아한 몸짓이 론진의 전통적인 디자인, 정밀한 무브먼트, 다이얼 위를 유영하는 핸즈를 떠올리게 해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라는 공통점 이외에 ‘힘을 사용하는 방식의 우아함’이 꽤나 비슷하게 보였다.
 
 
정우성에게 시계를 설명해주는 론진 세일즈 부사장.

정우성에게 시계를 설명해주는 론진 세일즈 부사장.

 
장애물을 뛰어넘는 말.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해 보인다.

장애물을 뛰어넘는 말.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해 보인다.

 
1960년대에 만든 손목시계. 깔끔하고 중후한 디자인이 지금 봐도 멋지다.

1960년대에 만든 손목시계. 깔끔하고 중후한 디자인이 지금 봐도 멋지다.

 
직접 시계를 조립하는 정우성. 본사 직원에게 조립 방법을 묻는 등 열정을 보였다.

직접 시계를 조립하는 정우성. 본사 직원에게 조립 방법을 묻는 등 열정을 보였다.

 
1800년대에 만든 회중시계. 잘 만든 시계는 세월이 지날수록 기품을 더한다.

1800년대에 만든 회중시계. 잘 만든 시계는 세월이 지날수록 기품을 더한다.

 
론진의 역사와 기록이 담겨 있는 공간. 저 수많은 책에 론진에서 제작되고 판매된 시계의 정보가 쓰여 있다.

론진의 역사와 기록이 담겨 있는 공간. 저 수많은 책에 론진에서 제작되고 판매된 시계의 정보가 쓰여 있다.

 
LONGINES HEADQUARTERS
론진 본사는 스위스 쌍띠미에에 있다. 수도인 베른에서 가까운 곳으로, 1832년 론진이 처음 설립한 공장도 바로 이곳이다. 200년 가까이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니 브랜드가 얼마나 전통을 중시하는지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유서 깊은 곳에 한국인 앰배서더가 처음으로 방문했다. 본사 직원들도 정우성의 방문에 꽤나 들뜬 듯 기념사진 촬영을 계속 요청했다. 정우성 역시 직접 무브먼트 조립을 경험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시계를 한참 구경하는 등 론진 시계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그 무브먼트로 조립된 시계를 사는 고객은 ‘정우성 에디션’을 갖는 거라는 농담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본사 투어가 이어졌다.
예상했던 대로 론진 본사에는 장인들과 최신 장비가 가득했다. 시계 제작은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 철저히 분업화돼 있고, 이렇게 완성된 시계는 정밀 테스트를 진행하여 검수 과정을 거친다. 방수, 내구성, 정확도 검사를 워낙 철저히 해서 뭐 하나 잘못될 일이 없을 것처럼 보였다. 반면 예상하지 못했던 건 헤리티지 룸과 아카이브 존이었다. 100년이 넘은 회중시계를 보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작은 부품까지 전부 가지고 있었으며, 심지어 당시에 판매된 기록까지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그저 오래된 브랜드와 유서 깊은 브랜드가 어떻게 다른지 이 공간을 보면 알 수 있다.
 
 
론진 마케팅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는 정우성.

론진 마케팅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는 정우성.

Keyword

Credit

  • EDITOR 임건
  • PHOTOGRAPHER 안주영
  • STYLING 김혜정
  • HAIR 임해경
  • MAKEUP 배경란
  • DIGITAL DESIGNER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