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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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4

사물 사이를 거닐다. 새로이 이사했으나 여전히 멋진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4.

ESQUIRE BY ESQUIRE 2020.02.03
 
 

MOVE IN

 
One Ordinary Mansion
194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디자이너들의 퍼스트 에디션 가구를 주로 선보인다. 너른 공간을 찾아 자곡동으로 이사했다. 요즘은 특히 피에르 샤로, 샤를로트 페리앙 같은 프랑스 디자인, ‘자연의 원천이 느껴지는 디자인’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INSTAGRAM oneordinarymansion  ADD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7길 24
“우리는 ‘원&온리’ 제품을 선보이는데, 그런 제품을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너른 공간이 필요했어요. 이곳은 원래 텅 빈 공간이었는데 나선형 슬로프를 만들고 창밖 나무도 잘 보이게 하고 싶어 바닥 층을 일부 높였죠. ‘빌라 라 로슈’라고 르코르뷔지에의 건축물 중 ‘건축적 산책 공간’이라 불리는 집을 좋아해서 거기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가구 사이를 한 바퀴 산책하듯 둘러보는 동선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사해서 집을 꾸민다면, 특히 거실과 주방에서 가장 주인공이 되는 가구가 사이드보드와 식탁인데 우리나라 아파트는 특성상 현관문을 열면 두 공간이 동시에 보이는 구조라서 사이드보드와 식탁의 소재라든지 스타일을 비슷하게 맞추는 걸 추천해요. 그렇게만 바꿔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원오디너리맨션 대표 이아영
  
 

 
 
Room Ferment
공간이 그 집에 사는 사람과 닮기를 바라며 오래된 주택을 재생 건축한 공간으로 이사했다. 벽에 걸어만 두어도 멋진 패브릭 브랜드 프로테디마레,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제품을 선보인다.
INSTAGRAM room_ferment  ADD 서울시 서초구 동광로39길 46 1층
“거짓말 조금 보태 매물을 1000개는 봤어요.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으로도 계속 찾았어요. 그러다 이 공간을 보게 됐는데 원래는 40년 가까이 된 오래된 주택을 재생한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실내의 아치형 구조, 외벽의 오래된 벽돌 느낌, 그런 느낌이 예뻐서 이사하게 됐어요. 덴마크에 여행 갔을 때 에어비앤비로 어느 집에 묵었는데, 그 좋은 덴마크에서 밖에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너무 좋아서. 이런 집에 사는 사람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지 않을까 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글 쓰는 작가의 집이었더라고요. 집이 사람을 닮은 공간이었던 거예요. ‘우리도 그런 공간을 만들자’,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물건을 소개하자’ 그랬어요. 그래서 저희 물건 중에는 액자나 블랭킷이 많아요. 집에 내가 좋아하는 포스터, 내가 좋아하는 색채, 그거 하나만 걸어둬도 나를 닮은 공간이 되니까.” - 룸퍼멘트 대표 최가홍, 백수현
 
 

 
 
Bigsleep
언제부터라고 말하기 어렵게 늘 무언가를 수집했다는 김민정 빅슬립 대표는 우연히 본 빈티지 조명 형태에 반해 그때부터 램프를 모았다. 자신도 몇 개인지 모를 만큼 많은 빈티지 조명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INSTAGRAM bigsleep_shop  ADD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379 우측 2층
“제가 모으는 걸 멈추는 사람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그렇다면 어느 정도 순환 구조가 돼야 예쁜 물건을 계속 가질 수 있겠다 싶어 그때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사실 지금도 파는 일이 쉽지는 않아요. 아까워서. 어쨌든 처음에는 효창동에 공간을 마련했는데 그곳이 조금만 넓었어도 이사는 안 했을 거예요. 원래 오래된 건물을 좋아해서 지나가다 비어 있는 듯한 오래된 건물을 보면 들어가 구경하곤 했어요. 마침 이곳도 비어 있고 넓어서 이사하게 됐어요. 무분별하게 손님이 오는 것보다는 정말 보고 싶은 분들이 왔으면 좋겠어서 상권이 없는 데로 골랐고요. 여기가 맞냐, 잘못 온 것 같다, 그러다가 막상 문 열고 들어오면 깜짝 놀라게 되는 그런 느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사하고 공간을 새로이 꾸밀 때 적절한 물건으로는, 이사하면 아무래도 아직 정돈이 안 되어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럴 때 불 끄고 램프 하나 켜두면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기분이 될 것 같아서 램프를 추천합니다.” - 빅슬립 대표 김민정
 
 

 
 
The Conran Shop Korea
런던에서 날아온 더콘란샵. 특히 이번 서울 스토어는 전 세계의 더콘란샵 스토어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방대한 양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선보인다.
INSTAGRAM theconranshop.korea  ADD 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401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스토어 이후로 거의 10년 만에 여는 새 스토어이다 보니까 런던 본사 관계자분들도 관심이 많았죠. 한국에 문을 연 이유는 세계적으로 K-팝 시장이 커졌잖아요. 한국의 파급력을 안 거죠. 한국을 통해 다른 곳으로도 발전이 있을 것이고, 라이프스타일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한국과 접목하면 훨씬 더 발전적일 거라고 여긴 듯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생길 더콘란샵부터는 이곳 서울 스토어의 인테리어를 뉴 비전으로서 기준 삼을 거라고 하더군요. 층고가 낮은 편이라 천장을 터서 마감한 부분이라든지, 유리 월을 통해 공간을 구획한 것, 방대한 물건을 전시 오브제처럼 배치해 정돈한 여러 면면을요. 이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물건은, 더콘란샵에 오면 알게 되실 거예요. 공간 곳곳 10여 군데에 러그, 소파, 테이블, 그 위의 모든 소품까지 매치해 세팅해두었거든요. 새로운 큐레이팅을 제안하는 것이 더콘란샵의 장점입니다.” - 더콘란샵 마케팅 매니저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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