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뷰가 아름다운 카페와 찻집 그리고 와인바

커피와 와인 한 잔 마시는 순간에도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곳.

BY이충섭2021.01.13
로슈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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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아커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논뷰카페’로 유명해졌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2층에서 보는 논밭 풍경이 장관이다. 카페 창문 너머에는 높은 빌딩 하나 없이 탁 틔였고, 오직 넓게 펼쳐진 논밭을 즐길 수 있다. 허전해 보일 정도로 특별한 건물 하나 없는 풍경이지만, 카페에 덩그러니 앉아 있다 보면 마음이 평온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하다. 로슈아커피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메뉴 중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인기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케이크의 겉면을 높은 온도에서 단시간 그을리는 듯이 구워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느낌을 살린 디저트다. 이밖에도 흑임자 스콘과 흑임자 아이스크림, 크로플 등을 판매한다.
주소 경기 양주시 광사로 145 로슈아커피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다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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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연희동의 낮은 주택 지붕이 보인다. 작은 골목의 정겨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찻집 다도레는 차를 만드는 브랜드다. 2018년 온라인 몰을 통해 브랜드를 런칭했고, 얼마 전 많은 이들이 함께 다도를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 찻집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다도레가 제품으로 만든 차를 구매하고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스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주말 예약제로 운영하는 티 코스는 약 다섯 가지의 차와 그에 어울리는 다식을 내어준다. 차의 매력은 행위에 있다. 찻잎을 주전자에 담고, 따뜻한 물을 따르고, 찻물을 우리고 잔에 따르는 모든 손짓이 아름답다. 잘 만든 차는 잔에 남은 잔향까지 향긋하다. 보성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찻잎 중 어린 잎만 골라서 잘 발효시켜 만든 ‘어린잎 순수 홍차’는 잔향마저 꿀처럼 달콤하다. 다도레에서는 차를 우릴 때 쓰는 도구, 차의 종류와 차를 내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도 진행한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3-9 3층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빅 라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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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라이츠는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얼마 전 눈이 한없이 내린 날, 빅 라이츠 창문 너머로 본 나뭇가지, 골목, 건너편 건물 창틀마저 수북하게 눈으로 덮인 그 모습이 영화 속 어떤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빅 라이츠는 1세대 내추럴 와인 바로, 유러피안 퀴진을 기본으로 파이어 우드(숯불)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파이어 우드의 장작 향이나 훈연을 활용해 만든 음식의 풍미는 개성 있는 내추럴 와인과 잘 어울린다. 인기 메뉴에 대해  설명하자면, 자주 도축하지 않아서 더 귀한 한국 토종 돼지로 만든 요리는 토종 돼지 고기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고, 홍명완 선장의 멸치가 고명으로 올라가서 더 신선한 보타르가 소스 링귀니도 인기가 좋다. 홍명완 선장의 멸치는 잡자마자 배 위에서 찌기 때문에 셰프들 사이에서도 신선도 높은 멸치로 통할 만큼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매장에서 직접 구운 번과 채소와 과일을 섞어 만든 소스, 통통한 부라타 치즈와 튀긴 바질을 얹은 부라타 샌드위치 또한 인기다. 시즌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61-17 2층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에디터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