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고창, 홍천, 제주에서 만난 폐교의 재발견

당진의 아미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이 넘은 곳으로, 당진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허름하지만 아늑한 교정에는 계절별 상설 전시를 진행하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분위기의 다채로운 전시장을 보유했다. 교실마다 달라지는 이색적인 그림전을 다 구경하고 나왔다면 외관에 드리워진 담쟁이덩굴 앞에서도 사진을 찍어주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아미미술관은 전시가 달라질 때마다 재방문해도 좋을 여행지가 될 것.
 
주소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연락처 041-353-1555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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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된 나성초등학교가 누구나 올 수 있는 도서관이 되었다. 책마을해리는 책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작은 공동체로, 종이책을 읽고, 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독특한 공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책감옥’이다. 이름 한번 무시무시하지만, 말 그대로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까지 나올 수 없는 곳으로 진득하게 독서에 빠지기가 어려웠던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밖으로 나오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트리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바람이 솔솔 부는 따뜻한 계절에 아늑한 트리하우스 안에서 오롯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 적합하다.
 
주소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연락처 070-4175-0914
영업시간 금~월요일 11:00~17:30 *코로나 확산 방지 임시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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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캠핑장은 많이 봤어도, 황토방 폐교는 처음이다. 작은황토방은 지용한옥학교(구 구만분교)를 개조해 만든 숙소로, 한옥학자인 할아버지, 한옥 학교를 만든 어머니에 이어 3대째 내려오는 공간이다. 복층으로 위층에는 침실을 아래층에는 아늑한 거실과 찜질방을 만들었다. 나무 향이 가득한 집 밖으로 나오면 교정이던 공간을 활용해 유기농 텃밭과 바비큐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한옥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숙소다.
 
주소 강원 홍천군 북방면 반석들길 3
연락처 1544-0378
기준 인원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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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명월국민학교로 가보자. 명월국민학교는 폐교가 된 지 오래전 일이지만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페가 되었다. 명월 차, 모카 라테, 캐라멜 라테 등 음료 한 잔 시키고 맘껏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는 진짜 놀이터 학교인 셈. 푸른색 나무 문과 널따란 잔디밭, 학교 곳곳을 뛰어다니는 강아지까지 자연 속 쉼을 얻기 충분한 곳이다. 이곳은 조명을 적절히 활용해 해가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아늑함이 배가 된다. 폐교라는 오싹한 분위기와는 정반대되는 따뜻한 감성을 찾아주는 공간이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연락처 070-8803-1955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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