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샤넬의 찬란한 시간

패션 하우스에 깃든 대담함과 자유로운 정신으로 다양하게 변모해온 샤넬의 시간. 특히나 2021년은 워치 컬렉션에서 풍부한 색채가 넘쳐나는 해다.

BYESQUIRE2021.04.16
 
샤넬은 1987년 최초의 샤넬 워치를 탄생시킨 이후 지금까지 워치메이킹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20년에는 J12의 탄생 20주년을 축하하며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 J12 엑스레이 워치, ‘코코 어클락’ 컬렉션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샤넬 하이 워치메이킹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고 한층 진화된 측면을 선보였다. 그리고 2021년에는 시간의 흐름에 걸맞게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곧 공개될 J21 워치는 J12 워치에 칼리버 12.2를 추가하고 새로운 기계식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J12 컬렉션의 33mm 버전에 장착할 예정이다.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

2021년 샤넬에서 최초로 단일 테마를 적용했다. 명료한 워치메이킹을 꿈꾸는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이 워치 컬렉션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Interview with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
 
2021년 칼리버 12.2를 어떻게 공개할 예정인가?
독특한 론칭 행사를 통해 선보일 것이다. 직경 33mm의 J12 칼리버 12.2 에디션 1은 스위스 매뉴팩처인 케니시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무브먼트의 도래를 알린다. 에디션 1은 J12 워치 역사의 중대사로 기록될 무브먼트의 탄생을 기리는 제품이다. 이를 위해 톤온톤의 그래픽 디자인을 선택했다. 제품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모노크롬 시그너처를 완성했다. 각면 가공한 사파이어 링으로 전체 분위기를 잡고 베젤을 환하게 밝혔다. 다이얼 디자인은 그대로 두면서, 독특한 컬러와 빛의 대비가 주는 우아함을 주목했다. 블랙이나 화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에디션 1의 크라운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거기다 ‘J12 칼리버 12.1’ 컬렉션에도 새로운 제품이 추가된다. 어떤 제품인가?
2021년에는 직경 38mm의 J12 칼리버 12.1의 주얼리 버전이 출시된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베젤로 화이트 및 블랙 컬러 모델을 장식했다. 보석이 주는 화려함을 더욱 강조하고자 다이얼에는 12개의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를 세팅했다.
올해 샤넬 워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통해 '샤넬의 시간’을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을 소개해 달라.
올해는 ‘샤넬의 시간’을 이야기할 때 여러 측면에서 풍부한 색채가 넘쳐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올 한 해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세계를 통해 샤넬의 제품을 설명하고자 한다. 몰입감이 넘치는 캡슐 컬렉션으로 그래픽 코드를 일렉트로 음악 문화에서 차용했다.
일렉트로 음악이 어떤 식으로 영감을 주었는가?
일렉트로 음악은 1990년대 이후 급부상하며 급진적이고 독특한 비주얼의 세계를 도래했다. 공연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졌고, 감각적이고 그래픽적이었으며 단순한 사운드 이상이었다. 문화가 전개된 장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일렉트로 문화는 그 자체로 예술적 표현 운동으로 발전했다. 정말 매혹적이고 영감을 고취시키는 문화다.
J12 워치가 이번 컬렉션을 정말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아이코닉한 제품을 어떻게 일렉트로적으로 해석했는지 설명해달라.
이번 컬렉션에서 J12 칼리버 12.1은 블랙 세라믹 피니시로만 출시된다. J12 일렉트로는 컬렉션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4개의 하이 워치메이킹 모델로 출시된다. 블랙 래커 박스를 열면 12개의 J12로 만든 폴리프티카가 모습을 드러내며, 12가지 컬러 그러데이션의 리듬에 맞춰 진동한다. J12 일렉트로 박스는 하나의 공연으로 고안된 것이다. J12 일렉트로 드림에서는 이 12가지 컬러를 한데 엮은 뒤 원형의 연속 사파이어 그러데이션으로 만들어 베젤 위에 올렸다. 다이얼을 장식하는 12개의 바게트 컷 인덱스에도 같은 색상을 적용했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의 광채만이 J12 일렉트로 스타의 빛을 밝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손목을 감싼 측면을 비슷한 컬러의 사파이어로 완전히 둘렀다. 시계에 장착된 블랙 칼리버 12.1의 무게는 원형으로 세팅된 그러데이션 컬러 사파이어의 무게와 같다.
코드 코코와 보이프렌드 워치도 일렉트로 음악의 매혹적인 사운드를 적용했다. 코드 코코와 보이프렌드 워치을 재해석해본다면?
코드 코코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기존의 블랙 컬러를 벗어 던지고 대신 페이턴트 블랙으로 트리밍한 형광 매트 핑크 레더를 입었다. 손목을 감싸는 코드 코코 일렉트로는 눈길을 사로잡는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보이프렌드 워치에도 일렉트릭 핑크를 택했지만, 패딩 처리된 스트랩의 라이닝 부분에만 적용했다. 1990년대 일렉트로 운동으로 독특한 그래픽 세계가 발달했고, 특히 디지털 아트와 일렉트로닉 아트의 그래픽 코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이프렌드의 블랙 스크린에 픽셀화한 로봇 모티브를 넣게 된 것이다.
2020년 새로운 하이 워치메이킹 컬렉션인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2021년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은 샤넬 하이 워치메이킹에서 가장 은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컬렉션이다. 샤넬 버튼에 오랫동안 매료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타임피스로 만드는 것을 꿈꿨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은 두 번째 에디션에서도 뛰어난 장인 정신을 충실히 보여준다. 2021년에는 트위드 위빙 대신 브론즈 톤의 브레이드로 강조한 퀼팅 패턴의 레더 커프스를 채택했다. 컴퍼스는 레드, 블랙, 브론즈 컬러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귀금속으로 장식한 버튼이 돋보이도록 컬러를 넣었다. 올해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과 쿠튀르 세계와의 밀접한 관계를 기념하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르사주 하우스의 뛰어난 기술력을 도움받아 골드 비드로 전체 수를 넣은 커프스를 제작했다. 아름다운 커프스 위에는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골드 라이언 조각이 버튼을 장식하고 있다.
 
 

샤넬 일렉트로

일렉트로 문화의 그래픽 코드를 특징으로 하는 캡슐 컬렉션 샤넬 일렉트로를 선보인다. 1990년대 일렉트로 음악은 장르의 발전 배경이 된 밤과 분위기에 대한 매우 독창적인 해석을 했으며, 음악의 경계를 넘어 독자적인 미학을 탄생시켰다. 아르노 샤스탱은 샤넬의 클래식을 차례로 컬렉션 무대에 올리고 일렉트로 세계의 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연 프로그램처럼 컬렉션을 구상했다. J12의 일렉트로 에디션은 J12 일렉트로 박스와 J12 일렉트로 드림, J12 일렉트로 스타, J12 엑스레이 일렉트로 칼리버 3.1 등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워치스 & 원더스 2021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1은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치르며, 다시 한 번 시계업계 박람회에 혁신을 가져온다. 4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워치메이킹 업계가 온·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여 새롭게 단장한 웹사이트(watchesandwonders.com)를 통해 4월 7일부터 13일까지 행사에 참가한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네트워킹과 토론 외에도 2021년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많은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행사 후에는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가 오프라인에서 살롱 형식으로 개최되며 약 15개 브랜드가 최신 타임피스를 선보인다. 이로써 하나의 행사를 통해 사람들은 세계 유명 시계 브랜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 행사는 파인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장을 선보이며, 좀 더 진화된 비전을 제공할 것이다.
 
 
브레이드로 강조한 퀼팅 패턴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까멜리아 워치.

브레이드로 강조한 퀼팅 패턴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까멜리아 워치.

 
퀼팅 패턴 스트랩이 인상적인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리미티드 에디션.

퀼팅 패턴 스트랩이 인상적인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리미티드 에디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밝게 비추는 J12 일렉트로 스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밝게 비추는 J12 일렉트로 스타.

샤넬 일렉트로

일렉트로 문화의 그래픽 코드를 특징으로 하는 캡슐 컬렉션 샤넬 일렉트로를 선보인다. 1990년대 일렉트로 뮤직은 장르의 발전 배경이 된 밤과 분위기에 대한 매우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였으며, 음악의 경계를 넘어서 독자적인 미학을 탄생시켰다. 아르노 샤스탱은 샤넬의 클래식을 차례로 컬렉션 무대에 올리고 일렉트로 세계의 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연 프로그램처럼 컬렉션을 구상했다. J12의 일렉트로 에디션은 J12 일렉트로 박스와 J12 일렉트로 드림, J12 일렉트로 스타, J12 엑스레이 일렉트로 칼리버 3.1 등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베젤을 따라 12가지 컬러를 사파이어로 디자인한 J12 일렉트로 드림.

베젤을 따라 12가지 컬러를 사파이어로 디자인한 J12 일렉트로 드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밝게 비추는 J12 일렉트로 스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밝게 비추는 J12 일렉트로 스타.

워치스 & 원더스 2021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1은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치르며, 다시 한번 시계 업계 박람회에 눈부신 혁신을 가져온다. 4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워치메이킹 업계가 온∙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여 새롭게 단장한 웹사이트(watchesandwonders.com)를 통해 4월 7일에서 13일까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네트워킹과 토론 이외에도 2021년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많은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행사 후에는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가 오프라인에서 살롱 형식으로 개최되어 약 15개 브랜드가 최신 타임피스를 선보인다. 이로서 하나의 행사를 통해 사람들은 세계 유명 시계 브랜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올 워치스 앤 원더스 행사는 화인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장을 선보이며, 좀 더 진화된 비전을 제공할 것이다.
 
문의 | 샤넬(Sponsored by CHANEL, 080-200-2700, cha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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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정혜미
  • DIGITAL DESIGNER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