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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0명에게 물었다. 팬데믹 시대, ‘최악의 학번’은?

각자 손톱 밑의 가시가 가장 아픈 법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직접 물어본 결과는 예상 외였다.

BY김현유2021.08.26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지도 1년 반이 지났다. 수업도, 여가도, 인간관계도, 절대적으로 대면 중심이던 대학가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비대면이 됐고, 모두가 ‘코로나 학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선후배와 교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접하지 못한 20, 21학번이 ‘고립된 세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들 학번을 비롯해 아직 졸업하지 못한 대학생 모두가 스펙을 쌓을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점 인플레이션으로 취업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Q. 대학 구성원 중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많은 불이익을 겪은 건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새내기 시절 돌려줘!제발 면접 기회라도 주세요2인 이상 집합 금지 실화?이런 대학 생활은 처음이야
실제 대학생들은 팬데믹으로 가장 많은 불이익을 겪은 건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각자 손톱 밑의 가시가 가장 아픈 법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직접 물어본 결과는 예상외였다. 〈에스콰이어〉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비대면 대학생활을 한 학기 이상 경험해 본 17학번부터 21학번 사이의 전국 대학생 1000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번이 ‘20학번’을 꼽았다. 특히 18, 19학번은 각각 58%, 61%가 자신의 학번이 아닌 20학번을 선택했다. 20학번은 코로나19 사태와 동시에 대학 생활을 시작해 3학기가 지나도록 제대로 된 ‘대면 생활’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학번이다. 20학번은 무려 77%가 자신들이 가장 불이익을 많이 본 학번이라고 응답했다.
 
20학번에 이어 가장 불이익을 많이 본 학번으로는 졸업을 앞둔 18학번 이상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좁아진 취업 문과 면접 기회 부족 등이 이유로 꼽혔다. 상대적으로 ‘낀 학번’인 19학번이 가장 불이익을 많이 봤다는 답변은 6% 수준이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가 함께한 ‘팬데믹 세대 서베이’ 기사 전문은 9월 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