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은 토시살 스테이크 버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방배동에 본점이 있고 압구정에도 매장이 생겼다. 메뉴는 버스트 버거 한 종류뿐. 천연 발효종 빵에 토시살 스테이크, 양파, 치즈가 들어간, 단일 메뉴로 승부 보는 가게다. 조금 먹다가 물린다면 햄버거 속 토시살 스테이크를 꺼내 트러플마요에 살짝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유용욱바베큐 연구소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가게 ‘씨케이비지랩’. 예약하기 어려운 유용욱바베큐 연구소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치킨버거만 따로 먹을 수 있는 가게다. 버거 종류는 오리지널 치킨버거와 베이컨 치킨버거 2가지뿐. 0부터 3단계까지 맵기 선택을 할 수 있는데 2단계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부드러운 번 사이에 닭다리살 튀김, 적상추 샐러드, 치즈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단 ‘씨케이비지랩’ 햄버거를 먹을 때 닭고기의 육즙과 고추기름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옷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히 먹을 것.
성수동에 수많은 버거 가게 중 새우 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보다버거’. 스리라차 새우 버거, 와사비 새우 버거, 코코넛커리 새우 버거까지 무려 새우 버거 종류만 3가지다. 사이즈는 레귤러와 라지로 고를 수 있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와사비 새우 버거다. 일단 터질 듯 큼지막한 새우튀김 패티는 통새우가 들어가 식감이 좋고 각종 채소와 와사비 마요의 조화가 정말 좋다. 한입 베어 물기 조차 힘들어 보이는 새우 버거의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혜화동버거’는 헤비한 패티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재료가 있다. 번 대신 달콤한 글레이즈 도넛을 사용해 고소한 소고기 패티 또는 닭고기 패티를 넣어 만든 도넛 버거가 바로 그것. 단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단짠 도넛 버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도넛이 기름져 손으로 집고 먹어야 하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혜화동 버거’에서는 그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이색적이고 맛 좋은 버거를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