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스퀴짓 구찌 (Exquisite Gucci) 컬렉션
구찌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익스퀴짓 구찌(Exquisite Gucci)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거울이 그에게 주었던 특별한 영감을 바탕으로 패션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굴절 효과를 통해 환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바로크 스타일의 거울처럼 옷은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어 우리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모티브인 거울은 시각적 트릭이 지닌 아찔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일탈과 마법을 표현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이는 오랫동안 무변형의 이미지를 상징해왔던 거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미켈레는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적 찬사와 함께 패션이 가지는 초현실적 상상의 힘을 조명한다. 의복을 입는 행위는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그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담겨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광택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거울의 반사하는 속성을 녹여낸 리플렉팅 룩과 함께 여성용으로 출시된 남성적인 셰입의 포멀 슈트, 타탄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의 재해석 및 아디다스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아디다스 트레포일 로고가 박힌 우아한 슈트와 드레스, 아이템 등으로 미켈레는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재구성하며 그의 무한한 세계관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패션쇼에는 가수 리한나, 래퍼 에이셉 라키, 배우 자레드 레토, 배우 켈빈 해리슨 주니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이정재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는 구찌 러브 퍼레이드 컬렉션의 그린 새틴 재킷과 화이트 포플린 셔츠, 블랙 파나마 모헤어 울 팬츠를 매치하고 구찌 런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더해 위트 있는 룩을 완성했다.
밀란 패션위크로 돌아온 구찌의 익스퀴짓 구찌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했던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