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궁궐 탐방에 이어 가볼 만한 이자카야부터 신선한 해산물 포차까지.
선선한 저녁 밤 산책하기 좋은 곳
올해 3월부터 창경궁 대온실 야간개장이 열렸다. 특별히 올해는 야간 궁궐 탐방을 저녁 9시까지 운영해 직장인들도 퇴근 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궁궐 안에서 홀로 환하게 빛나는 한국 최초의 식물원이다. 한국 전통 건축물과 대비된 커다란 유리온실은 이국적인 감성까지 선사해 색다른 궁궐 산책을 느끼게 될 것. 선선한 저녁 한적한 밤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대온실로 향해보자.
고즈넉한 감성의 혜화역 술집
창경궁 대온실에 이어 밤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독일주택. 한옥을 개조한 이곳은 익선동에 가지 않아도 혜화에서 고즈넉한 감성을 느끼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양주부터 와인, 다양한 맥주 종류로 여럿이 방문해 각자 취향에 맞게 즐겨보자. 인기 메뉴는 봄밤과 어울리는 달달한 ‘린데만스 빼슈레제’. 복숭아의 달달한 향과 상큼함, 도수까지 낮아 기분 좋게 술 한잔하기 좋은 메뉴다. 또한 부담 없는 디저트 안주까지 가득해 가볍게 술 한잔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신선한 바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혜화역 술집
앞서 소개한 독일 주택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바당. 이곳은 신선한 조개와 우니를 먹을 수 있는 해산물 포차로 든든한 1차 술집으로 추천한다. 유명한 성수동 와인바 (DUK)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성수동 감성의 힙한 감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 메뉴로 고르기 어렵다면, 그날의 해산물 상태에 따라 메뉴를 추천받아보자. 인기 메뉴는 소주를 부르는 백합조개탕, 가리회비. 매주 휴무일이 변동된다고 하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해 보자.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한잔하기 좋은 곳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한잔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04판. 가게 이름처럼 독특한 공사판 분위기를 가진 힙한 한식 주점이다. 전통주가 유명한 이곳은 함께 곁들여먹기 좋은 메뉴까지 가득하다. 대표 메뉴는 마늘 항정수육.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은 물론 함께 나오는 무생채, 와사비 조합이 환상이다. 여기에 매운 국물 닭발까지 맵짠 조합으로 즐겨보자. 또한 이곳의 인기 국룰 메뉴 짜게치로 마무리해보자. 사장님의 운영 모토처럼 오늘도 수고한 당신에게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혜화역 나만의 아지트 술집
창경궁 대온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자카야진. 이곳은 ‘나만 알고 싶은 술집’이면서 동시에 ‘나만 알기 아까운 술집’이다. 마치 일본의 선술집 온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의 우드톤 감성 덕분에 술 한잔하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테라스 자리는 비 오는 날 운치 있게 사케 한잔하기 좋아 서둘러 자리를 잡아 볼 것. 모듬꼬치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판이 준비돼 천천히 대화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지트 같은 술집을 찾는다면 이자카야진으로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