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대학가 맛집_ 건국대, 세종대 편

40년 전통 돼지 불백부터 미슐랭 선정 고기 국수, 커피, 와인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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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오즈푸 본점

중국식 만두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중국 음식 골목이 있을 정도로 중국 식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광진구. 중국 음식 골목에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중국식 만두를 먹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육즙이 폭발하는 고기 빠오즈, 진한 사골 국물에 중국식 완자와 면이 들어간 훈둔면, 부추향을 가득 머금은 겉바속촉 부추 지짐까지. 세 가지 메뉴는 방문 시 꼭 먹어봐야 할 메뉴이다. 주문 즉시 자리에서 만두를 빚어 요리하는 곳으로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을 맛보면 기다린 수고도 금세 잊게 되는 맛집. 

정면

2023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현대식 고기국수 맛집.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이름을 올린 정면. 메뉴는 백면과 홍면, 단 두 가지로 단출하지만, 내/외관, 서비스, 맛, 가격 무엇 하나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해 호평이 절로 나오게 되는 곳이다. 고기 국수의 육수는 해물을 베이스로 해 깊고 시원한 맛을 자랑해 식사로도 해장으로도 좋다. 8,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지만, 작은 공깃밥도 함께 나와 배고프게 나올 일은 없다. 식사를 마친 후, 직접 갈아서 만드는 단맛의 밸런스 잘 잡힌 단호박 식혜로 입가심을 하면 완벽한 한 끼를 완성하게 된다. ‘깔끔’이라는 정말 잘 어울리는 가게로, 단골이 되는 건시간문제일 것.  

  

질서정연

광진구를 거쳐가면 잊을 수 없는 안주 맛집, 가성비 와인 맛집.

질서정연은 광진구 주민이었던 사람들이 꼭 다시 가고 싶은 술집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곳이다. 가성비 있는 와인과 술, 맛있는 안주, 아늑한 분위기, 강아지 나나까지 매력은 셀 수 없이 차고 넘치는 곳이다. 통삼겹 스테이크, 크림 누룽지 그라탕, 돼지 김치탕 등 새롭지만, 어딘가 친숙한 메뉴들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맛있는 메뉴들 덕에 술보다 안주를 더 많이 먹고 나오게 될 수도 있는 곳. 주현영, 이주승, 히밥 등 다양한 셀럽들도 다녀간 곳으로, 건대와 세종대 사이에서 술을 마시고 싶을 땐 의심 없이 질서정연으로 향해보자. 

송림식당

훌륭한 선지국이 무한리필되는 기사식당 맛집.

근처만 가도 즐비하게 늘어선 차량들로 한눈에 위치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가장 큰 기사식당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차타워까지 완비되어 있는 송림식당. 대표 메뉴는 돼지불고기 백반으로, 여타 기사식당과는 다르게 철판에 직접 불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다. 김치, 상추, 고추장 등 원하는 반찬을 추가해 기호에 맞게 구워 먹거나 밥을 함께 넣어 볶음밥까지 해먹을 수 있어, 단돈 10,000 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것. 단골이 많은 또 다른 이유는 무한리필이 되는 선지국인데, 왜 무료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훌륭한 맛이다. 셀프 메뉴로 안 먹고 나오는 손님들도 종종 있다고 하니, 꼭 잊지 않고 먹기를 추천한다.  

  

멘쇼

국내 최초의 츠케멘 전문점.

츠케멘은 일본 라멘의 일종으로 육수를 부어서 먹는 음식이 아닌,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멘쇼는 국내 최초의 츠케멘 전문점으로 메뉴는 츠케멘과 매운 츠케멘 단 두 가지이다. 사이즈만 선택하면 되는데, 양이 많아 큰 사이즈로 주문했다간 남기게 되니 욕심은 금물. 다른 곳보다 면이 탄탄, 쫄깃하고, 국물이 가쓰오부시 맛이 많이 난다는 점이 큰 매력인데, 고소한 면과 짜지만 감칠맛 가득한 국물이 만나 맛의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별미인 불향을 가득 머금은 차슈는 추가해야 맛볼 수 있으니, 꼭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에도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자. 

우동연가 화양점

모든 메뉴가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분식 맛집.

화양동 주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우동연가는 가성비 넘치는 가격과 훌륭한 맛을 갖춘 분식 맛집이다. 전 메뉴가 맛있지만 손에 꼽아보라고 하면, 아몬드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색다르지만 고소하고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아몬드 김밥, 면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칼칼하게 시원한 국물의 우동, 김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비빔국수이다. 몇몇 메뉴를 제외하고는 추가요금 없이 곱빼기로 즐길 수 있는 인심 또한 푸근한 곳이다. 떡볶이, 철판 볶음밥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을 것. 코로나로 멈췄던 24시간 영업을 재개했으니 언제든 분식이 땡길땐 우동연가로 가보자. 

모츠커피

밸런스 좋은 에스프레소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어디서 커피를 마실지 고민 중이라면 모츠 커피로 향해보자.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와 커피 메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기본 에스프레소를 시켜도 단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커피 맛집임을 확신할 수 있다. 미니 하겐다즈가 올라간 마르텔로, 초코 블렌딩 우유가 들어가는 마로키노, 셔벗과 크림이 들어가는 그라니따 까지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는 없을 것이다.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또한 이곳의 매력 중 하나로, 90년대 미국의 바이브를 좋아하는 사장님의 센스를 살짝 엿볼 수 있다. 금, 토요일 밤에는 에스프레소 메뉴를 닫고 주류 메뉴와 포트 커피만 운영한다고 하니, 방문 전 SNS를 꼭 체크하자.  

CREDIT
  • EDITOR 신동윤
  • PHOTOGRAPHER 모츠커피, 송림식당, 우동연가 화양점, 정면, 멘쇼, 빠오즈푸, 질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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